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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3. 바흐 스위트 사이공(Bach Suites Saigon) 호텔 체크인, 주변 둘러보기 호치민공항에서 시내로 이동은 대체로 택시 아니면 그랩을 이용하게 된다. 아직 동남아 여행 구력이 딸리는 관계로 무서운 택시 말고 무난한 그랩을 이용해서 호텔로 이동했다. 그랩 요금으로는 107,000동 나왔고 도착해서 팁으로 5만동 추가로 현금으로 줬다. 다 해서 우리나라 돈으로 9천원 정도 되니 호구당한게 확실하다. (...) 호텔이 규모는 작지만 나름 체크인 데스크에 의자도 있고 웰컴 드링크도 주는게 부티크 호텔 분위기 뿜뿜했고 로비 디자인이 아주 훌륭했다. 호텔 정식 명칭이 Bach Suites Saigon, a Member of Design Hotels 인데 디자인 호텔 계열 닉값을 제대로 하는 분위기였다. 조식 포함 1박에 원화로 13.5만원 지불했다. 일본이나 싱가포르의 사악한 룸레이트랑 비교..
[호치민] 2. HAN - SGN, 베트남항공(VN261) 국내선 탑승기 언제 또 하노이공항을 오겠나 싶어 굳이 출국장 구경차 윗층으로 올라가보았다. 겉으로 보기에 깔끔한 공항이었다. 실제로 체크인 및 출국절차를 해보진 않아서 얼마나 편한지/불편한지는 모르겠다. 사실 그렇게 편할 것 같지는 않은 생김새였다. 하노이공항은 국제선 터미널과 국내선 터미널이 분리되어 있어 국내선 환승을 위해서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왼쪽의 회색 일(一)자 지붕 건물이 국제선 터미널, 오른쪽의 붉은색 삼각별 지붕 건물이 국내선 터미널이다. 직선거리로는 얼마 안되지만 도로 이동시 빙~ 도는 관계로 이동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돈 많은 나라였으면 진작 연락 통로나 셔틀 트레인을 만들었을 것 같은데 베트남에서 그 정도 시설을 기대하기는 욕심일 수도... 국내선 터미널은 국제선 터미널..
[호치민] 1. ICN - HAN, 베트남항공(VN417) 탑승기 이른 아침 인천공항 T1에 가보면 뻥 조금 섞으면 절반이 베트남행 비행기다. 요일마다 조금씩 다를 순 있겠으나 대충 자정부터 정오까지 12시간 동안 VN: 나트랑1, 하노이1, 호치민1, 다낭1 VJ: 껀터1, 푸꿕2, 나트랑3, 달랏1, 다낭2, 하노이2, 호치민2, 하이퐁1 OZ: 호치민1, 하노이1 7C: 다낭1 TW: 다낭1 이렇게 비행기를 띄우고 있다. 그래서 나도 한번 베트남을 가보기로 했다. 인천에서 출발해 하노이 경유 호치민행 편도 티켓을 발권했다. 이 글은 그 첫번째 구간 인천에서 하노이까지 가는 탑승기다. 편도 티켓 가격은 21만원. B787과 A350을 타는 비행시간 6시간 40분짜리 FSC 여정이 편도로 21만원? 거의 공짜인 수준이다. (경제관념 박살났다 진짜;;) 베트남항공은 처..
[가오슝] 5. 티웨이 가오슝발(TW672) KHH-ICN 탑승기 하루만에 다시 공항으로 돌아왔다. 지하철역에서 공항으로 가는 통로에서 느껴지겠지만 가오슝 공항은 작고 귀여운 공항이다. 작은 공항임에도 전광판이 담고 있는 내용이 시인성도 좋고 필요한 정보만 딱딱 있어 보기 좋았다. 이날 티웨이는 A카운터를 사용했다. 딱 2시간 전쯤 도착했는데 카운터 오픈을 이때쯤 해서 체크인 줄이 굉장히 길었다. 짐부치고 표받고 에어사이드로 가는데 한시간 정도 걸렸다. 에구 피곤해 ㅠ.ㅠ 차라리 1층 스벅에서 커피 좀 빨다 올라올걸 그랬다. 체크인하면서 우선수하물 적용되죠? 물어보니 안된단다. 나 티웨이 멤버십 있고 멤버십 있으면 우선수하물 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을 하니 우선탑승은 가능하나 우선수하물은 유료템이라고 하셨다. 물론 홈페이지에는 멤버십 혜택 적용은 공항마다 다를 수 있..
[가오슝] 4. 가오슝 시립미술관 방문기 알람도 안맞췄는데 7시 조금 지나 잠에서 깼다. 대충 주워입고 조식을 먹으러 갔다. 조식당이 고층에 위치해 가오슝 스카이라인을 바라다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 음식은 깔끔하고 무난했다. 조식까지 생각하면 가성비 진짜 좋은 호텔이다. 오후 5시 비행기라 좀 무리하면 일정 2개 정도는 소화할 수 있겠지만 여행을 허겁지겁 급하게 하고 싶진 않아 그냥 미술관 한군데만 여유있게 돌아보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애초에 여행 목적이 공연관람이었어서 지금부턴 보너스 스테이지다. 대중교통 수단 중에서 트램을 가장 좋아한다. 가장 친환경적이면서도 지하철 만큼 번거롭지도 않고 여러 장점이 있는 교통수단이라고 생각한다. 가오슝 트램은 서울 2호선처럼 순환선으로 계획되었고 현재 원(Circle)의 75% 정도 구간이 운행중이..
[가오슝] 3. 가오슝 국립예술센터에서 공연보기 사거리 넘어 보이는 이상하게 생긴 건물이 가오슝 국립예술센터(National Kaohsiung Center for the Arts)이다. 이번 가오슝 여행의 목적 그 자체라고 봐도 무방하다. 건축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건축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National Kaohsiung Centre for the Arts The National Kaohsiung Centre for the Arts symbolizes the transformation of Kaohsiung, once a major international harbour, into a modern, diverse city with a rich cultural climate. Mecanoo designed the National Kaoh..
[가오슝] 2. 미려도역 둘러보고, 호텔 두아 체크인하기 네이버에 가오슝에서 가볼만한 곳을 찾아보면 위와 같은 결과가 나온다. 보통 보얼예술특구, 치진섬, 영국영사관 정도를 필수로 방문하는 것 같은데 모두 포기했다. 다 포기하고 그럼 어딜가...? 그건 다음 편을 계속 보면 알 수 있다. 아무튼 순위 6위에 올라와있는 미려도참은 지하철 미려도역을 말한다. 가오슝 여행중에는 'Formosa Boulevard' 역으로 기억하면 된다. 믿거나 말거나 세계에서 아름다운 지하철역 2위에 순위를 올린 지하철역이라고 한다. 지하철역은 지하에 위치해있고, "대중교통" 탑승을 위한 "공공건축물"인 관계로 건축적인 매력을 뽐내기엔 여러가지 제약이 따른다. 국제공항은 한 나라 내지 도시의 관문역할을 하고 또 항공이라는 값비싼 교통수단을 위해 존재하는(위 캡쳐화면처럼 우리가 지불하..
[가오슝] 1. 티웨이 가오슝행(TW671) ICN-KHH 탑승기 주말을 이용한 1박 2일 짧은 가오슝 여행기이다. 티웨이플러스 (15.9만원 짜리 프리미엄)멤버십을 결제하고 제대로된 첫 탑승이라 이것 저것 궁금한게 많았다. 제대로된 첫 탑승이라는게 무슨 소리냐면 블로그에 따로 리뷰를 남기진 않았지만(글을 쓸만한 컨텐츠가 없음ㅋ) 후쿠오카 당일치기를 한번 다녀오면서 복편을 티웨이 편도로 발권해 첫 탑승을 했다. 수하물도 없었고 해외출발편인 관계로 제대로된 멤버십 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다. 주말 왕복 26만원에 항공권을 샀으니 일단 가격에서는 만족했으나 전반적인 만족도는 "매우" 떨어졌다. 텅- 빈 티웨이 카운터. 체크인 하러 카운터로 가려 하자 입구에 있던 직원이 탑승권 있냐고 물어본다. 아직 체크인을 하지 않았다고 하니 "키오스크 가셔서 탑승권 받아오세요" 라고 짜증..
[오키나와] 8. 모노레일타고 나하공항 가기, OZ171 OKA-ICN 탑승기 이제 집에 갈 시간이다. 아침에 사우나 한번 더 조지고, 조식 먹고, 공항가면 시간상 대충 딱 맞는 스케줄이었다. 조식은 무난 그 자체였다. 특별할 것도, 나쁠 것도 없는 괜찮은 아침이었다. 공항까지는 호텔 앞에서 버스를 타거나 조금 걸어가서 모노레일을 타거나 였는데 모노레일 타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일 것 같아 모노레일을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땀이 삐질 삐질 조금 났다. 애플페이가 드디어 한국에 서비스되는 덕분에 가지고 있던 스이카를 아이폰에 심어서 모노레일을 탈 수 있었다. 티켓머신에서 발권하면 개찰구에 있는 카메라에 QR코드를 찍는 방식으로 입장했다. 2량 짜리 아주 귀여운 열차가 우리를 공항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줬다. A330 운항편이었는데 체크인이 오래걸리지는 않았다. L/F는 뇌피셜로 80% ..
[오키나와] 7. 코우리대교, 호텔 컬렉티브, 국제거리 추라우미 수족관까지 먼길 달려왔으니 한군데 정도 더 들렀다 나하 시내로 돌아가기로 했다. 대충 후보군으로는 비세후쿠기길, 나카진 성터, 코우리대교 정도가 있었는데 시간관계상 간단하게 코우리대교만 보는 것으로 결정. 조그마한 무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주변을 둘러봤다. 그냥 바다다. 날씨가 별로였는지, 시간대가 별로였는지 아무튼 별 감흥은 없었다. 10분 정도 있다가 나하 시내로 차를 돌렸다. 먼길을 또 달려 시내 지점에 렌트카를 반납하고 국제거리에 위치한 호텔에 체크인했다. 오키나와에서의 마지막 밤은 호텔 컬렉티브에서 보냈다. 수영장도 있었지만 이용가능시간이 짧아서 수영장은 이용하지 못했다. 사실상 연박을 해야만 수영장을 쓸 수 있는 정도였다. 그래도 2인 조식 포함 1박 19만원이니 가성비는 매우 훌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