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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23 H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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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10. 홍콩익스프레스항공 탑승기, UO626 HKG-ICN 이제 서울로 돌아갈 시간이다. 공항에서 시내 들어올때 공항버스가 생각보다 지루하고 불편했어서 공항으로 돌아갈땐 공항철도(AEL)를 택했다. 가격은 쵸큼 비싼편인데 클룩같은 플랫폼에서 결제하면 쿠폰이나 포인트 같은거 써서 개미 눈꼽만큼이라도 저렴하게 탈 수 있다. 사실 여기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당초 공항철도는 옥토퍼스카드 잔액 남은걸로 이용할 생각이었다. 카드 잔액이 조금 많이 남아있어서 공항철도 비용만 딱 남기고 홍콩역 근처 가게에서 바디로션을 하나 샀다. 그것도 굳이 굳이 옥토퍼스 결제가 가능한 가게를 찾아서 말이다. 그런데 큰 문제가 하나 발생했는데, 내 짐이 호텔에 맡겨져 있다는 것이고, 홍콩역에서 호텔로 가는 교통비와 호텔에서 공항철도가 있는 구룡역으로 가는 비용을 생각..
[홍콩] 9. 홍콩 센트럴, 타이쿤(Tai Kwun) 둘러보기 짧은 홍콩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날이다. 오후 4시 50분 비행기로 서울로 돌아가기 때문에 오전 나절 짐은 호텔에 맡기고 센트럴 지역을 둘러보기로 했다. 항덕이기 이전에 건축덕후인 관계로 가장 먼저 HSBC 빌딩을 둘러본다.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네임드 건축가 [노먼포스터]의 작품으로 건물 외부에 드러난 부재가 시그니처이다. 대표작으로는 영국 런던 거킨빌딩,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파크 등이 있다. 고개를 돌리면 중국은행타워가 보인다. 역시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네임드 건축가 [이오밍 페이]의 작품으로, 70층 짜리 마천루 랜드마크 빌딩이다. 대표작으로는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피라미드가 있다. 커튼월에 파아란 하늘과 뭉개구름이 비쳤으면 정말 좋았겠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서 빌딩이 썩 이쁘게 찍히진 못했다...
[홍콩] 8. 홍콩 SKY100 전망대에서 심포니 오브 라이트 직관하기 그 유명한 홍콩의 야경을 보기 위해 SKY100 전망대를 방문해보기로 했다. 그 전에, 놀이공원 물가에 짓눌려 하루 종일 뭘 제대로 못먹은 관계로 저녁부터 먹기로 했다. 전망대가 구룡역 바로 근처에 있기 때문에 구룡역 구내에서 저녁 먹을 곳을 둘러보다 홍콩요리로 추정되는 것을 파는 식당을 선택했다. 나름 인기 식당인지 5분 내외의 짧은 웨이팅도 있었다. https://goo.gl/maps/jrJjnAtzsAxXX27u9 Tasty Congee & Noodle Wantun · 홍콩 Tsim Sha Tsui, Austin Rd W, 1號Shop 1080 - 82 ★★★★☆ · 중국 국수류 전문점 www.google.com 대충 가게 분위기는 이랬는데 혼밥 하는 남자 로컬들이 몇명 있어서 혼밥이 어렵진 않았다..
[홍콩] 7. 홍콩 디즈니랜드 방문기 홍콩엔 작고 귀여운 디즈니랜드가 있다. 규모가 작다는게 단점일 수도 있고 장점일 수도 있다. 결론만 놓고 보면 나에게는 장점으로 다가왔다. 디즈니랜드는 홍콩 도심에서 철도를 이용해 편하게 올 수 있다. 도쿄 디즈니와 유사하게 디즈니 전용 노선으로 한번 환승이 필요하다. 고래 분수 위에 있는 미키는 어떻게 세워진건지 이제 와서 신기하다. 입장 대기줄은 도쿄와 비교하면 귀여운 수준이었다. 디즈니의 상징, 디즈니 성이다. 도쿄에서는 디즈니 "씨"를 방문한 관계로 "랜드"에 있는 성을 보지 못했어서 실물(?)은 처음 본다. 장난감 스럽지 않고 진짜 육중한 성같은 스케일이었다. 디즈니는 결코 대충 만들지 않는다. (받는 돈이 얼만데) 가볍게 덤보타고 예열을 해준다. 아침엔 대기가 전혀 없었는데 이것도 오후가 되니..
[홍콩] 6. 홍콩문화센터 콘서트홀 공연 관람기 MBTI가 J로 끝나기는 하지만 모든 이동수단, 모든 이동루트를 사전에 알아보진 않는다. 구글맵으로 보면 M+에서 홍콩문화센터가 멀지도 않거니와, 두 곳 모두 홍콩 최대 번화가이니 당연히 두 지역을 이어주는 교통편이 많을 줄 알았다. 근데 그렇지 않았다. 구글맵을 돌려보면 우선 구룡역까지 가서 버스를 타고 어느정도 이동하고 또 꽤나 걸어야한다. 뭐,, 코앞에서 코앞으로 가길 원한다면 택시를 타면 되겠지만 SIN-HKG SQ 비즈니스클래스 탑승에 너무 많은 예산이 소모된 관계로 택시는 선택지에 없었다. 가장 큰 어려움은 구룡역 "Bus Terminus"에서 승차하라는데 도무지 어디를 말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냥 인포에 물어보거나 아무 가게 직원한테 물어봤으면 친절히 알려줬을 ..
[홍콩] 5. 호텔 스테이지, M+ 미술관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공항버스 A21번으로 이동했다. 가격은 편도 33 홍딸이다. 공항철도와 비교해 금액은 저렴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라 성질 급한 편이면 그냥 공항철도 타는걸 추천... 숙소는 호텔 스테이지로 골랐다. 조던역에서 가깝고 버스정류장은 큰길로 나가면 바로 있다. 시설은 최상급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준수한 편이었다. 2박에 42만원 지불했다. 여행을 하다보니 구룡역 쪽에 숙소를 잡는게 나았겠다 싶긴 했다. 체크인을 마치고 새로 생긴 미술관, M+로 향했다. 구글맵으로 검색하니 Kowloon Union Church 정류장에서 26번 버스를 타라길래 그렇게했는데, 구글맵에서 보여준 루트와는 다르게 가는게 아닌가.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느끼고 호다닥 내려서 침사추이역에서 MTR 빨간라인으로 환..
[홍콩] 4. SIN - HKG, 싱가포르항공(SQ892) A380 비즈니스 탑승기 새벽같이 일어나 후다닥 씻고 창이공항에 도착했다. 아침 일찍 창이공항에 도착한 이유, 이번 홍콩 여행의 주된 목적인 싱가포르항공 A380 비즈니스를 탑승할 시간이다. 당초 첫 발권은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발권했다. 그런데, 여행 며칠 전 싱가포르항공에서 메일이 하나 날아왔다. 얼마간 더 내면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를 시켜준다는 것이다. 아마도 무지하게 비싸겠지... 하고 눌렀는데 360 싱딸만 내면 된다네? 최초 발권시 프이코와 비즈니스의 가격 차이는 50만원이었고, 업그레이드 메일이 왔을 당시엔 무려 100만원 정도 차이가 나고 있었다. 5분 가량 자기합리화가 시작됐다.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아주 강한 자기합리화 기재였다. 그래, 내가 언제 또 싱가포르항공 비즈니스를, 그것도 A380으로 타보겠는가! 이미..
[홍콩] 3. 이비스 싱가포르 온 벤쿨렌, 퀸 스트리트 시내 산책 이번 여행 목적지는 싱가포르가 아니므로 잠만 자고 다음날 일찍 홍콩으로 날아가야한다. 공항 주변 저렴한 호텔을 잡을까 고민을 했지만, 그래도 먼 거리 날아 싱가포르까지 가는데 시내 산책 정도는 한번 해야되지 않겠나 싶어 부기스역 근처 이비스 호텔을 예약했다. 부기스역에서 출발하면 호텔 뒷문으로 들어가는게 빠른데 뒷문쪽은 다소 스산한 분위기다. 정문쪽은 아주 번화가에 대로변이니 혼여행 하시는 여자분이라면 정문쪽으로 들어가는걸 추천한다. 생수 하나 안주는 싱글베드 방 1박에 20만원이라니... 문제는 싱가포르에서 1박 20만원 정도면 저렴한 편이다. 참 좋은 여행지인데 숙박료 때문에 부담가는 여행지이다 ㅜ.ㅜ !!! 한가지 유념해야되는 점 !!! 별 생각없이 싱글베드로 예약했는데, 이 호텔 싱글베드룸으로 예..
[홍콩] 2. 쥬얼창이, 레인 볼텍스, 캐노피 브릿지, 캐노피 파크 스쿠트항공은 창이공항 1터미널을 사용한다. 쥬얼창이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터미널이다. 블로그나 유튜브에서 많이 보던 창이공항이다. 하도 많이 봐서 와본 것 같은 느낌이었다.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는 이미그레이션 우측 자동출입국심사대를 통해 빠르게 입국할 수 있다. 작년 대한항공타고 4터미널로 입국했을 때에는 유인심사를 받았는데, 4터미널만 자동출입국심사를 이용할 수 없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작년과 비교해 자동출입국심사가 압도적으로 편하고 빨랐다. 4터미널이 신축이라 시설은 좋지만 이용 편의성은 아무래도 1터미널이 훨씬 좋다. MRT타고 시내로 간다고 치면 더더욱 1터미널이 편하다. 짐찾고 나오자 마자 쥬얼창이로 이어진다. 쥬얼창이를 대표하는 폭포, 레인 볼텍스(rain vortex)다. 실제로 ..
[홍콩] 1. ICN - SIN, 스쿠트항공(TR843) 피카츄제트 탑승기 이번 홍콩 여행기는 스쿠트항공 탑승기로 시작한다. 한국에서 홍콩가는데 왜 싱가포르를 경유하냐고 물어본다면 비행기 타려고... ^^; 이성적으로 이해하려 들지 말고 그냥 취미생활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스쿠트항공은 인천공항 제1터미널 N카운터를 사용한다. N카운터는 서편 맨 끝이라 공항철도로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좀 걸어야 한다. N카운터에서 가장 가까운 6번 출국장은 오전 피크타임에만 잠깐 열었다 닫은 상태여서 5번 출국장까지 다시 가야해 이래저래 동선이 구렸다. 항공권은 편도 발권임에도 꽤나 저렴하게 샀다. 참고로 232,000원이 원화로 결제되는 것이 아니라 USD로 환산 후 다시 원화로 청구되는 해외결제다. DCC 차단을 해놨으면 해제해야 결제 가능하다. 다른 통화로 결제하는 것 보다 그냥 DCC하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