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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6. 추라우미 수족관 방문기 오늘은 뷔페 조식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오전 8시쯤 도착했는데 입장시 대기가 10분 정도 있었다. 음식이 아주 뛰어나진 않았다. 일반적인 호텔 조식하고는 조금 느낌이 달랐다. 그래도 뭐 그럭 저럭 먹을만 했다. 알뜰살뜰 아침 수영과 사우나를 조져주고 체크아웃을 했다. 로비 라운지에서 커피 한잔 하고 떠나기로 했다. 이래 저래 먹으니 2.8만원 정도 나왔다. 오늘은 추라우미 수족관을 가기 위해 북쪽으로 올라가야한다. 거리가 꽤 된다. 일본 고속도로 휴게소도 한번 들러보고 싶어서 일부러 들어와봤다. 휴게소 건물이 이쪽 지방 느낌나게 지어져있다. 사실 외국인 입장에서 이런 건물이 있으면 당연히 이게 류큐지방 전통 건물 양식이려니 생각하게 된다. 경주나 부여같은 곳에 지맘대로 만들어놓은 한옥 느낌나는 건물들이 ..
[오키나와] 5. 만좌모 둘러보고 샤브샤브먹기 점심먹으러 가는 길. 가까운 거리라 설렁 설렁 걸어갔다. 걷다보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맘에 쏙 드는 사진에 남길 수 있어 좋을때가 있다. 식당에서 대기가 15분 정도 있다고 말해 주변 편의점에서 에피타이저(?)를 사다 먹었다. 물놀이 후라 배가 너무 고팠다. 일본이 고디바 브랜드를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 비교적 최근까지 고디바가 일본 브랜드인줄 알았다; 어찌저찌 10분 정도 기다리니 자리로 안내받았다. 점심으로는 돈까스 가게를 찾았다. 시마부타야 · 96-1 Maeganeku, Onna, Kunigami District, Okinawa 904-0414 일본 ★★★★☆ · 돈까스 전문식당 www.google.com 돈까스 맛은 뭐 그냥 저냥 보통으로 "와 맛있다!" 까지는 아니었다. 돈까스를 제외한..
[오키나와] 4. 푸른동굴 스노클링 체험기 아침이 밝았다. 룸 발코니에서는 주차장 + 수영장 + 동중국해를 조망할 수 있었다. 조식은 뷔페식 or 일본식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었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좋아하면 일본식, 북적북적이는 활기찬 분위기를 좋아하면 뷔페로 가면 되겠다. 첫날은 일본식, 둘째날은 뷔페를 가보기로 하고 일본식 한상차림을 받았다. 무난 무난한 식사였다. 방으로 돌아가는 길에 숙소 앞 해변을 잠깐 들러보았다. 이 바다에서 놀진 않았다. 물놀이는 바닷물 보다는 민물을 좋아하는 편이다.. 씻지도 않고 미리 예약한 스노클링을 하러 갔다. 렌트카 예약을 했던 곳에서 스노클링을 예약하면 1천엔을 할인해줘서 그냥 여기서 예약했다. 정가는 1인당 3,200엔이나 할인받아서 2,700엔에 예약했다. 가격은 부담없는 편이다. 예약시 예약금..
[오키나와] 3. 호텔 몬토레 오키나와 스파&리조트, 잭 인더 스테이크 시키나엔에서 숙소로 이동하는 길. 경차 많음 + 소도시임이 더해져 상당히 낯선 느낌이 들었다. 이국적이라기 보단 낯설다는 표현이 맞다. 한국 어디 시골같긴 한데 절대 한국은 아닌 그런.. (응?) 고속도로 진출로에서 아주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톨게이트에 하이패스 아닌 일반차로가 하나밖에 없어 차로 두개가 톨게이트 하나를 같이 써야 됐다. 문화충격이었던 것은 각 차로에서 한대씩 양보하면서 줄을 서고 있었다! 흰색 승합차 있는 차로가 A, 우리 차가 있는 차로를 B라고 하면 A에서 한 차, B에서 한 차 나가는 식으로 서로 양보하며 진출하고 있었다. 여기가 한국이었다면 어땠을지 상상을 해보았다. 식은땀이 다 났다. 휴;; 아무튼 숙소 근처에 다다르자 벌써 저녁 먹을 시간이어서 밥을 먹고 들어가기로 했다..
[오키나와] 2. 우미카지테라스, 시키나엔 둘러보기 우미카지테라스는 오키나와 나하공항 근처에 있는 곳이라 겸사 겸사 들리면 좋은 곳이다. 나하공항 터미널하고는 거리가 조금 있지만 활주로하고는 매우 가깝다. 즉, 비행기 관찰하기에 좋은 곳이다. 주차할만한 곳이 있을까 걱정을 했지만 조금만 깊숙히 들어가면 어렵지않게 주차할 수 있었다. 저 멀리 바다 뒤로 공항 관제탑이 보인다. 바다만 놓고 보면 제주도 어디선가 본거 같기도 하고 그랬다. 오키나와 여행하면서 엥 여기 완전 제주도..? 싶은 장면들이 몇번 더 있었다. 우미카지"테라스"에 왔으니 테라스에서 음료 하나 빨면서 광합성을 했다. 우미카지테라스는 언덕에 위치한 상업공간이라고 보면 되고 단차에 따라 테라스를 두고 있어서 바다 + 공항 + 비행기를 바라다보며 간단한 식사 내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아주 좋은..
[오키나와] 1. 아시아나항공 OZ172 탑승기 + 오릭스렌터카 빌리기 내 여행컨셉은 주로 건축/미술/음악/비행에 포커스되어 있다. 일반인(?)들은 음식/쇼핑/관광/사진촬영에 포커스를 맞추다 보니 여행을 보통 혼자 하게 된다. 이번엔 휴양지 [오키나와]를 여행하게 되어 오랜만에 친구 한명과 동행했다. LCC 타면 더 저렴은 했을테지만 아시아나항공 국제선을 타본적이 없어 항공편은 아시아나로 선택했다. 1인당 50만원 정도 지불했다. 발권 당시엔 별생각 없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너무 비싸게 발권한거 같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발권시엔 왕복 A21N, A321 탑승 예정이었으나 이후 복편이 A333으로 변경되었다는 점? 비행기는 타면 탈수록 협동체 보다는 광동체를 찾게 되는 것 같다. 새벽같이 인천공항에 도착해 셀프체크인과 셀프백드랍을 마치고 에어사이드로 들어왔다. 마티나에서 ..
[홍콩] 10. 홍콩익스프레스항공 탑승기, UO626 HKG-ICN 이제 서울로 돌아갈 시간이다. 공항에서 시내 들어올때 공항버스가 생각보다 지루하고 불편했어서 공항으로 돌아갈땐 공항철도(AEL)를 택했다. 가격은 쵸큼 비싼편인데 클룩같은 플랫폼에서 결제하면 쿠폰이나 포인트 같은거 써서 개미 눈꼽만큼이라도 저렴하게 탈 수 있다. 사실 여기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당초 공항철도는 옥토퍼스카드 잔액 남은걸로 이용할 생각이었다. 카드 잔액이 조금 많이 남아있어서 공항철도 비용만 딱 남기고 홍콩역 근처 가게에서 바디로션을 하나 샀다. 그것도 굳이 굳이 옥토퍼스 결제가 가능한 가게를 찾아서 말이다. 그런데 큰 문제가 하나 발생했는데, 내 짐이 호텔에 맡겨져 있다는 것이고, 홍콩역에서 호텔로 가는 교통비와 호텔에서 공항철도가 있는 구룡역으로 가는 비용을 생각..
[홍콩] 9. 홍콩 센트럴, 타이쿤(Tai Kwun) 둘러보기 짧은 홍콩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날이다. 오후 4시 50분 비행기로 서울로 돌아가기 때문에 오전 나절 짐은 호텔에 맡기고 센트럴 지역을 둘러보기로 했다. 항덕이기 이전에 건축덕후인 관계로 가장 먼저 HSBC 빌딩을 둘러본다.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네임드 건축가 [노먼포스터]의 작품으로 건물 외부에 드러난 부재가 시그니처이다. 대표작으로는 영국 런던 거킨빌딩,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파크 등이 있다. 고개를 돌리면 중국은행타워가 보인다. 역시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네임드 건축가 [이오밍 페이]의 작품으로, 70층 짜리 마천루 랜드마크 빌딩이다. 대표작으로는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피라미드가 있다. 커튼월에 파아란 하늘과 뭉개구름이 비쳤으면 정말 좋았겠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서 빌딩이 썩 이쁘게 찍히진 못했다...
[홍콩] 8. 홍콩 SKY100 전망대에서 심포니 오브 라이트 직관하기 그 유명한 홍콩의 야경을 보기 위해 SKY100 전망대를 방문해보기로 했다. 그 전에, 놀이공원 물가에 짓눌려 하루 종일 뭘 제대로 못먹은 관계로 저녁부터 먹기로 했다. 전망대가 구룡역 바로 근처에 있기 때문에 구룡역 구내에서 저녁 먹을 곳을 둘러보다 홍콩요리로 추정되는 것을 파는 식당을 선택했다. 나름 인기 식당인지 5분 내외의 짧은 웨이팅도 있었다. https://goo.gl/maps/jrJjnAtzsAxXX27u9 Tasty Congee & Noodle Wantun · 홍콩 Tsim Sha Tsui, Austin Rd W, 1號Shop 1080 - 82 ★★★★☆ · 중국 국수류 전문점 www.google.com 대충 가게 분위기는 이랬는데 혼밥 하는 남자 로컬들이 몇명 있어서 혼밥이 어렵진 않았다..
[홍콩] 7. 홍콩 디즈니랜드 방문기 홍콩엔 작고 귀여운 디즈니랜드가 있다. 규모가 작다는게 단점일 수도 있고 장점일 수도 있다. 결론만 놓고 보면 나에게는 장점으로 다가왔다. 디즈니랜드는 홍콩 도심에서 철도를 이용해 편하게 올 수 있다. 도쿄 디즈니와 유사하게 디즈니 전용 노선으로 한번 환승이 필요하다. 고래 분수 위에 있는 미키는 어떻게 세워진건지 이제 와서 신기하다. 입장 대기줄은 도쿄와 비교하면 귀여운 수준이었다. 디즈니의 상징, 디즈니 성이다. 도쿄에서는 디즈니 "씨"를 방문한 관계로 "랜드"에 있는 성을 보지 못했어서 실물(?)은 처음 본다. 장난감 스럽지 않고 진짜 육중한 성같은 스케일이었다. 디즈니는 결코 대충 만들지 않는다. (받는 돈이 얼만데) 가볍게 덤보타고 예열을 해준다. 아침엔 대기가 전혀 없었는데 이것도 오후가 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