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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23 B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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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7. HKG - ICN, 캐세이퍼시픽항공(CX418) A350 탑승기 오전 홍콩공항 캐세이퍼시픽 이코노미 카운터는 그야 말로 인산인해였다. 웬만한 줄이면 그냥 카운터에서 보딩패스를 받고 짐을 부치려고 했지만 뜨악스러운 대기줄에 그냥 키오스크를 이용했다. 앱으로 온라인 체크인을 했지만 종이 탑승권을 받는게 기분이 조으므로 키오스크에서 탑승권을 출력받았다. 탑승권을 가지고 백드랍 카운터에 가면 별다른 기다림 없이 짐을 부칠 수 있다. 출국심사를 마치고 하나 남은 더라운지멤버스 입장권을 사용하기 위해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에 방문했다. 지난번 홍콩익스프레스항공을 이용하면서 방문했던 라운지다. 한번 와본적 있다고 왠지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크게 달라진건 없었다. 조식을 먹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간단하게 먹었다. 음식도 맛있고 와인도 넉넉히 따라주고 뷰도 좋아서 맘에 드는 라운..
[방콕] 6.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홍콩 퉁청 투숙기 카테고리는 방콕이지만 지금부터는 홍콩이다. 그렇다고 홍콩여행이라고 할수도 없는게 홍콩에서 한건 아무것도 없다. 시간관계상으로도 그렇고 홍콩은 얼마전에 갔다 왔기 때문에 시내까지 들어가지 않고 공항 근처에서 1박 하고 다음날 서울로 돌아가기로 했다. 공항 근처에 호텔이 몇개 있긴 한데 다들 가격 대비 썩 좋아보이진 않아서 딱 여기다 싶은 곳은 없었다. 공항 바로 옆에 붙은 호텔보다는 조금은 떨어진 포 포인츠가 그나마 나아보여 예약을 했다. 조식 포함 1박에 20만원 조금 못되는 가격으로 환불불가 조건 예약을 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직선거리로는 가깝지만 걸어갈 수 있는 환경은 못되기 때문에 셔틀버스로 이동해야한다. 셔틀버스는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호텔 안내에는 도착장 B 그라운드층에 있는 코치 스테..
[방콕] 5. BKK - HKG, 에미레이트항공(EK384) A380 비즈니스클래스 탑승기 아침 7시에 일어나 먼저 조식부터 뿌셔준다. 아침에도 수영을 조져줘야 하지만 오늘은 또 매우 중요한 일정이 있으므로 과감히 수영은 생략하고 일찍 체크아웃을 했다. 시내에서 공항으로 갈땐 공항철도를 이용했다. 방콕 트래픽이 매우 심한 관계로 재수없으면 비행기 놓친다는 글을 보고 빠르고 편리한 (저렴한) 철도를 선택했다. 공항철도 시발역인 파야타이역까지 방탄을 타고 가서 환승을 해야했다. 방탄과 공항철도는 별개로 따로 티켓을 사야한다. 파야타이까지 32밧, 공항까지 45밧이 들었다. 이번 여행의 알파이자 오메가이자 감마이자 베타인 에미레이트 비즈니스 탑승을 위해 체크인 카운터에 왔다. 잠깐, 에미레이트가 여기서 왜 나와요? 썰을 풀어보자면 에미레이트 A380 비즈니스 탑승기를 인터넷으로 자주 보다 보니 나도..
[방콕] 4. 방콕 체크아웃 전망대 방문 이후 특별한 일정은 없고 그냥 쉬었다 보니 글 제목을 마땅히 지을 수가 없어서 그냥 방콕 체크아웃이라고 퉁쳐버리기 ㅎㅎ; 콘래드 방콕하고 가장 가까운 방탄역인 플른칫역에서 내리면 간지나는 육중한 건물 하나가 보인다. 파크 하얏트 방콕이 들어가있는 호텔 겸 쇼핑몰 건물이다. 겉으로 보기에 넘 멋있어서 다음에 방콕을 간다면 이곳에서 한번 숙박해보고 싶다. 조식 이후로 제대로 먹은게 없어서 굉장히 배가 고팠다. 뭘 먹지 고민하다가 뜬금 맛있어 보이는 사케동이 있길래 포장해서 가져왔다. 가격은 250밧으로 9천원 정도 했다. 저거만 먹으면 배가 고플테니 호텔 근처 스벅에서 바나나 조각 케이크랑 음료 하나도 사왔다. 스벅이 265밧으로 밥보다 비쌌다 (...) 밥먹고 침대에 벌러덩 누워서 아이패드로 ..
[방콕] 3. 룸피니공원, 킹파워 마하나컨 전망대 둘러보기 방콕에 오긴 왔으니 어디 한군데 정도는 가보긴 해야되는데 어딜 갈까 하다가 콘래드에서 가까운 룸피니공원을 우선 가보기로 했다.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 걸어봤는데 와 정말 덥더라. 굉장히 덥고 습한 환경이라 음식이 금방 상할것 같은데 아무튼 길거리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팔고 있었다. 다들 단련이 된 것일까? 나는 겁이나서 차마 사먹지 못했다. 버스를 타보진 않았지만 정류장은 서울하고 비슷한 수준으로 현대화되어 있었다. 근데 이용객은 많지 않은 느낌적 느낌. 방콕 시내의 모습은 호치민하고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오토바이보다 확실히 자동차의 비율이 높았고 자연스레 매연이 심하지 않았다. 동남아 특유의 쿱쿱한 냄새는 종종 느껴지긴 했지만 대기환경 자체는 호치민 보다 훨씬 좋았다. 복잡하게 얽힌 전선들은 ..
[방콕] 2. 콘래드 방콕 투숙기 수완나품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방법은 크게 공항철도, 택시(그랩), 버스가 있는데 이번에는 공항 픽업 서비스를 이용해봤다. 공항에서 시암 주변 호텔까지는 대략 차로 (안막히면) 40분 정도 걸린다. 클룩에서 예약했고 요금은 2.4만원 정도였다. 바우처에 첨부된 설명에 적힌 곳으로 가니 내 이름이 적힌 종이가 있었다. 이게 나라고 하니 해당 종이를 내 캐리어에 붙이더니 차 올때까지 5분~10분 정도 기다리라고 했다. 기사가 미리 와서 대기하는게 아니고 오는 순서대로 남는 기사를 배정해 태워 가는 방식으로 보였다. 10분 정도 기다리니 차가 왔다고 날 밖으로 데려갔다. 적혀있기로는 아반떼만한 차가 오는 거였는데 실제로는 스타렉스 만한 큰 승합차에 나 혼자 태웠다. 기사가 얼마나 과속을 하는지 조금 무서웠다...
[방콕] 1. ICN - BKK, 에어프레미아 방콕행(YP601) 프레미아42 탑승기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코드명 YP)를 어떻게든 한번 타보긴 해야되는데 어디를 가야하나 각만 재고 있다가 방콕행 프로모션이 떠서 지른 프레미아42(프리미엄 이코노미) 편도발권 탑승후기이다. 우선 가격 측면에서 프이코 방콕 편도 30만원이면 나쁘지 않다. YP는 댄공 등 FSC와 제주항공 등 LCC 그 사이 어딘가를 지향하는 자칭 하이브리드항공사이다. 가격은 LCC보다는 비싸게, FSC보다는 싸게, 서비스 역시 LCC보단 낫지만 FSC보단 못한 그런 포지셔닝이다. 얼마나 하이브리드한지 한번 체험해보자. YP 인천공항 체크인카운터는 출발 3시간 전에 오픈했다. 프레미아42 전용 카운터가 있긴 했지만 이미 몇 명이 내 앞에 있었고 체크인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려 10분 가량 대기가 있었다. 백드랍 전용 카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