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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3. 대만 총통부, 시먼홍러우, 국립대만박물관 졸리 호텔 조식은 2층에서 먹을 수 있다. 특급호텔 조식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친절한 직원들이 신선한 음식들을 제공한다. 오렌지주스도 직접 착즙한다. 입장하면 "오렌지 주스 드실래요?" 라고 한국어로 물어본다. 호텔 앞 거리 모습인데, 사진만 놓고보면 홍콩 같기도 하고 한국 같기도 하다. 종로구 어느 골목길 분위기? 타이베이 시내 이동은 MRT도 편하고, 시내버스도 편하다. 시내버스 탑승시 택시 잡듯이 손을 흔들어 세워야 한다. 앞으로 타도 되고, 뒤로 타도 된다. 승하차시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이용 요금은 매우 저렴하다. 시내버스 상태는 썩 좋진 못한데 그렇다고 아주 못탈 정도는 아니다. 다만, 디젤 버스는 진동이 꽤나 심해서 승차감이 좋지 않다. 타이베이 시내에도 전기 버스가 많이 돌아다니던데 ..
[타이베이] 2. 졸리 호텔, 디화제, 대도정마두 타이베이 3박 중 앞 2박은 졸리 호텔을 택했다. 호텔은 중산초등학교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공항버스도 이곳에서 하차한다. 호텔 가성비는 아주 훌륭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객실 안에 3계단 정도의 층이 있어 거실에서 화장실 갈때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해야 했는데 살짝 힘들었다 ㅎ 조식 포함 2박에 29.8만원을 결제했다. 예약은 디럭스 더블로 하였는데 체크인할때 패밀리 스위트로 업그레이도 해줬다.혼자 갔는데 침대가 두개라 황당~ ㅎㅎ 방에 짐을 던져두고 가볍게 지갑만 챙겨 밖을 나섰다. 슬슬 배가 고파져 가게들이 문을 닫기 전에 서둘러 나갔다. 까르푸 1층에 있는 우동집 구글평점이 좋아보여 방문했다. 대학교 학생식당 느낌으로다가 메인메뉴를 고르고 맘에 드는 사이드를 쟁반에 담아 계산대로..
[타이베이] 1. ICN to TPE, 대한항공 B787 프레스티지스위트 탑승기 + 대만 입국 최초 발권시 ICN ~ TPE 구간은 대한항공 A380 프레스티지, TPE ~ ICN 구간은 중화항공 코드쉐어 A330 이코노미로 발권했다. 가격은 69만원. 오전에 출발해 오후에 돌아오는 단거리 여행에 최적화된 스케줄이었다. 그런데, 타이베이 노선 오후 출발편이 증편 되면서 몇몇 날에 B787을 투입되는 것을 확인하고는 왕복 프레스티지로 여정을 변경하고 재발권했다. 갈때 787 프레스티지 스위트, 올때 380 프레스티지 슬리퍼다. 항덕에겐 가슴 떨리는 여정이다. 31만원을 추가로 지불했는데, 발권 취소하고 다시 예약을 진행하는 것 보다는(발권 취소시 수수료 10만원) 여정 변경하는 것이 더 싸게 먹혀(여정 변경시 수수료 8만원) 여정변경을 택했다. 그런데 발권 시점에 타이베이노선 5% 할인쿠폰 이벤트를..
항덕이 이래 저래 수수료 뜯기는 이야기(feat. 국토부 장관)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악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현대카드 대한항공카드로 마일리지 긴급충전까지 해가면서 홍콩 노선 프레스티지를 발권했다. 프레스티지 왕복으로 발권하기엔 남은 마일리지가 조~금 모잘라 우선 왕편 이코노미 / 복편 프레스티지로 발권했다. 혹시나 프레스티지 자리가 남아있으면 모자른 마일리지가 모이는대로 변경발권할 요량이었다. 37,500 마일리지 공제 + TAX 및 유할 174,400원 결제했다. 결제 당시 기종은 왕복 모두 스위트 달린 A333 기종이었다. 회사에서 충동적으로 발권했는데 발권하고 나니 ICN ~ HKG 구간이 너무 마음에 안들었다. 프레스티지인가? NO 처음 타보는 항공사인가? NO 처음 타보는 기종인가? NO 처음 타보는 노선인가? NO 굳이 안써도 되는 마일리지 억지로 쓰는..
[후쿠오카 당일치기] 오호리공원, 텐진 유노하나온천 당일치기로 해외여행을 가고자 한다면 중국은 비자가 필요해서 일단 제외가 되고 저렴한 가격의 비행편이 많고, 비행시간이 2시간 이내로 가깝고, 무비자 입국이 되고, 공항과 시내가 가까운 곳으로 필터링 하다보면 사실상 후쿠오카밖에 선택지가 없다. 이번 여행기는 후쿠오카 당일치기 여행이다. 여정표만 놓고 보면 7시간 남짓 여행할 수 있는 스케줄이다. 당일치기 여행은 저비용항공사 위탁수하물 없는 운임으로 20만원 언더로 발권하는게 정석이다. 돌아올때 면세점에서 산 화장품이나 일본에서 산 술 따위를 잔뜩 가져올거라면 올때만 위탁수하물 추가하면 된다. 세금 제외하고 14만원짜리 티켓이니까 나쁘지 않은 수준으로 발권했다. 후쿠오카에 도착하자마자 시내로 이동해 점심을 먹었다. 한국 남자는 영양소의 절반은 제육볶음과 돈..
[가고시마] 4. 센간엔, 가고시마 수족관 가고시마에는 디즈니랜드 같은 크고 화려한 관광지는 없지만 독특한 매력을 가진 명소들이 있다. 센간엔이 그렇다. 센간엔 · 9700-1 Yoshinocho, Kagoshima, 892-0871 일본 ★★★★☆ · 정원 www.google.com 구글맵에는 정원이라고 소개되나 정확히는 쥰내 큰 정원이 딸린 초호화 저택이라고 보면 된다. 트램을 타고 가다 버스로 환승했다. 트램에서 재미있는 사진을 찍었다. 어젯밤 숙제를 하다 늦게자서 피곤한 여학생과 트램 안에서 허겁지겁 숙제를 하는 남학생의 대비가 인상적이다. 입구에서부터 수목들의 상태가 예사롭지 않음이 느껴진다. 식물도 고급스러울 수 있구나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된다. 여행 내내 날씨가 흐린게 너무 아쉽다. 일본 최고급 전통주택 내부도 관람할 수 있다. 시청..
[가고시마] 3. 사쿠라지마섬, 유노히라 전망대, 시로야마공원 전망대, 흑돼지 샤브샤브 사쿠라지마섬은 가고시마에서 아주 가까운 활화산이다. 제주도에서 우도가는 느낌으로 가고시마에서 배를 타고 넘어간다. 이름은 '섬'이지만 과거 마그마를 분출하여 스스로 육지와 연결된 부동산 신화의 주인공이다. 사쿠라지마 페리를 타고 넘어가서 사쿠라지마 순환버스를 타고 관광을 하게된다. 버스 운행시각에 맞춰서 이동 동선을 계획해야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버스를 타고 전망대에 올라왔다. 느낌이 한라산과 상당히 유사하다. 지리적으로 유사점이 많아 식생도 유사한가보다. 표지석에서 인증샷을 안찍을 순 없다 ㅎㅎ 멀리 가고시마 시내가 보인다. 버스타고 편하게 둘러보는 한라산 느낌이다. 대단히 특별한건 없지만 한적하니 좋다. 페리를 타고 다시 가고시마로 넘어와서 시내버스를 타고 시로야마공원 전망대로 이동했다..
[가고시마] 2. 이부스키, 모래찜질회관 사라쿠, 이부타마 열차 가고시마를 여행하면 보통 이부스키를 함께 여행한다. 이부스키는 온천 여행지다. 뜨끈한 온탕에 들어가서 온천욕도 물론 하지만 모래찜질이 더 유명하다. 가고시마에서 이부스키까지는 열차로 이동한다. 아침은 동네 카페에서 간단하게 해결한다. 이부스키까지는 일반 열차를 이용했다. 객차가 굉장히 오래된듯 레트로 감성으로 가득하다. 승차감도 상당히 안좋았다 ㅎㅎ... 열차가 고속으로 주행하면 몸이 들썩 들썩했다. 가고시마 시내를 벗어나자 승객들이 싹 빠졌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에 나올법한 분위기다. 한참을 달려 이부스키역에 도착했다. 2량 짜리 열차라니, 소도시 중에서도 소도시다. 버스로 갈아타서 조금 이동하면 모래찜질을 할 수 있는 온천이 나온다. 헬시랜드도 많이 가는 것 같던데 교통편이 불편해보여 나는 사라쿠를 택..
[가고시마] 1. ICN to KOJ, 시내 산책 이번 여행기는 19년 5월에 다녀온 일본 가고시마편이다. 코비드 직전 한국 LCC들은 경쟁적으로 일본 소도시 여러곳에 취항해 저렴하게 갈 수 있는 여행지가 정말 많았다. 가고시마의 대략적인 위치는 아래와 같다. 일본 신칸센 서쪽 끝 정차역이 가고시마역이다. 비행기표는 이스타항공으로 발권했다. 지금은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비행을 하지 않고 있는데 새 주인을 만나 이륙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다시 손님들을 가득 태워 힘차게 활주로를 달리는 모습을 보고싶다. 당시 결제내역을 보면 위탁수하물 추가된 비행기표 운임이 왕복 101,000원이다. TAX 포함해도 14만원도 안했다.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LCC의 위엄이다. 가고시마공항은 시내와 꽤 떨어져있다. 공항버스를 타고 시내에 도착해 숙소 체크인하니 벌써 저녁먹..
[블라디보스토크] 3. 시내 산책, VVO to ICN 블라디는 통상적인 여행객들에겐 2박 3일이면 충분한 작고 귀여운 도시이다. 마지막날은 특별히 할게 없어 그냥 시내 산책이나 했다. 혁명광장에선 오일장 느낌의 시장이 혁명적으로 열렸고 작은 무대에선 러시아 아낙네들의 흥겨운 노랫소리가 흘렀다. 소련 바이브에 몸을 맡기자 붉은 피가 끓어 오르는 느낌이었다. 졸로토이 대교를 반대 방향에서 보기 위해 마린스키극장에 왔다. 차이콥스키 음악이나 하나 듣고 한국으로 돌아갔으면 더 좋았을련만... 저 멀리 언덕위 방송탑 있는 곳이 독수리전망대다. 저녁에는 독수리전망대에서, 낮에는 여기서 보는게 더 멋있는 것 같다. 마린스키극장 연해주무대. 소련 건물 치곤 창의적인 디자인이다. 외부 석재마감이 다소 싼티가 나지 않나 아쉽다. 마지막 식사는 수프라에서 했다. 한국사람도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