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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적으로 투자하기 5. 나만 정답은 아니니까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항상 시간이 없다. 아무리 공부를 한다고 해도 포트폴리오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요소들을 커버하기는 어렵다. 또한 우리는 뇌피셜과 감에 많이 의존하는 한낯 인간에 불과하다. 내가 고민해서 나름대로 도출해낸 답이 정답이 아닐 수 있다는 말이다. 내가 가진 편견, 오판, 비이성적 성향을 합리적으로 통제하는 방안에는 두 가지 방안이 있을 수 있다. 1. 그러지 않도록 노력하기 2. 도움 받기 그러지 않도록 노력하는 건 항상 해야 하는 것이고,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제3자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쉽게 말해 투자의사결정을 내리는 주체를 분산해보자는 얘기다. 우리가 수십억 대 자산가라면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WM서비스..
교과서적으로 투자하기 4. 시간도 분산이 되나요? 분산투자라고 하면 앞선 글에서 말한것 같이 흔히 자산군간 분산을 떠올리게 되지만 시간의 분산 역시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시간의 분산은 개별 종목 수준에서는 분할매수(매도)라고 할 수 있고, 포트폴리오 수준에서는 리밸런싱 개념으로 발전한다. 시간 분산의 효과를 직관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세가지 가상 투자안을 가지고 성과를 계산해보자. 세가지 경우 모두 총 투자액은 1,200으로 같다. A: 1월 초 코스피에 720, 채권에 480 투자 (최초 1회 투자, 리밸런싱 X) B: 매월 초 코스피에 60, 채권에 40 투자 (매월 투자, 리밸런싱 X) C: 매월 초 총 100을 투자하며, 코스피와 채권을 60:40 비중으로 매월 리밸런싱 (매월 투자, 리밸런싱 O) 가정) 코스피는 +3%, -5%, -5%, +9..
교과서적으로 투자하기 3. 분산투자 바로알기 아무리 재테크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분산투자하라는 말은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아마도 분산투자가 리스크관리의 첫걸음이기 때문이겠다. 그렇게 어렴풋이 남아있는 분산투자에 대한 기억을 토대로 계란을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아보자. 삼성전자, 신세계, 하이브, LG화학, 현대차, 엔씨소프트, SK텔레콤, 신한지주, 셀트리온, 현대건설 등 20개 종목을 골랐다. 종목도 다양하고 업종도 다양한 우량주 위주의 분산투자 포트폴리오가 완성됐다. 그러던 어느날 북한이 대한민국 국적기를 격추시켰다는 속보가 나오는 순간 내 계좌는 와르르 무너져 버렸다. 난 분산을 잘 했는데 왜 이렇게 됐지??? 어이쿠 이런,,,! 한국 주식이라는 한 바구니에 모든 계란이 담겨있었군,,,!!! 분산투자를 하라는 이유는 자산군간 가격변동의 상관..
교과서적으로 투자하기 2. 공부의 함정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아지면 유튜브를 켜고 이것 저것 검색을 해본다. 정말 다양한 비법, 조언, 꿀팁을 접하게 되는데 우리들에게 뼈때리는 일침을 한참 날리다가 '근데 그래서 뭐 어쩌라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들때쯤 이런 말을 하는 영상들이 있다. "공부 하셔야 해요" 절대 XX하지 말라고 말하고, 공부 하라고 조언한 뒤, 뭐 어떻게 공부하라는 지는 정확히 알려주지 않고 대충 넘어간다. 잘 모르겠으면 무슨 무슨 재테크 스쿨에 돈을 내고 강의를 듣게끔 유도한다. 나는 진심으로 궁금하다. 공부가 업인 사람들이 있는데 왜 우리가 공부를 해야하나. 물론, 공부하면 좋다. 근데 우리는 전업투자자가 아니다. 회사일만 하기에도 충분히 피곤하고, 취미생활 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근데 퇴근하고 나서 공부까..
교과서적으로 투자하기 1. 리스크?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죠! '교과서적으로 투자하기'라고 이름을 붙이긴 했지만 사실 그 어느 교과서에도 없는 내용이다. 그냥 내가 학교에서 공부하고 지금껏 살아오면서 느낀바에 따른 뇌피셜 투자법일 뿐이란 점 명확히 밝히면서 시작한다. 내가 학부시절 공부한 투자론 교과서에는 '효율적 투자'라는 개념이 자주 나온다. 아니, 자주 나오는 수준이 아니라 책의 대부분이 효율적 투자에 관해 설명하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구체적인 이론들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무튼 내가 생각하는 효율적 투자란 한마디로 투자에 있어서도 '가성비'를 고려해보자는 것이고, 투자에 있어서 가격은 리스크, 성능은 수익이다. 리스크 대비 수익이 투자에서의 가성비이다. 교과서의 주된 내용은 수익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리스크에 대한 얘기이다. 그러나 보통의..
1년 동안 교과서적으로 투자해본 결과는? 첫 거래는 2020년 10월 5일이었다. 거래금액은 약 40만원. 종목은 총 4개로 명품 브랜드를 가진 기업에 투자하는 ETF 12만원, 로봇 및 자동화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 13만원, 애플이나 MS 등 IT기업에 투자하는 ETF 5만원, 헬스케어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 9만원으로 조합했다. 첫거래일로부터 349일이 지난 결과는 아래와 같다. 수익이 크지는 않지만 Stable한 수익창출이 궁극적인 목표였기 때문에 1년 동안 처음에 세웠던 목표는 어느정도 달성되었다고 생각한다. 애초에 교과서적으로 투자한다는 것 자체가 단타를 통해 단기적으로 큰 수익을 실현하겠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만약 일확천금을 꿈꾸는 분이라면 더 이상 이 블로그를 참고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 수도 있겠다.
교과서적으로 투자하기 0. 프롤로그 2019년 봄, 처음으로 주식거래를 시작했다. 그해 겨울 모든 종목을 매도하고 정산해보니 순수익은 배당수익 포함하여 약 12만원 정도였다. 애초에 시드가 크지 않아서 "인건비도 안나온다"는 느낌이 강했었다. 주식투자는 들어가는 품에 비해 수익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난 가성비충이다) 로보어드바이저리 연금저축과 일임형 ISA에만 돈을 넣고 내가 직접 운용하는 투자는 하지 않았다. 곧 COVID-19의 영향으로 연금계좌와 ISA계좌가 녹아내리는 것을 보며 연초에 포지션을 정리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난 벼락거지가 되었고 위기감 내지 불안감에 파묻혔다. 난 부동산도 없고 주식도 없고 코인도 없는데 이를 어쩐담...? 늦었지만 이제라도 무언가 하긴 해야겠다. 근데 예전과 똑같은 패턴이라면 난 발전이 없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