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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23 T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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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7. TPE - ICN, 대한항공 A380 프레스티지 슬리퍼 탑승기 서울로 돌아가는 비행기가 오후 일찍 출발해 새벽 6시 반에 일어났다. 조식먹으러 가기엔 너무 이른거 같아서 먼저 씻고 대충 짐도 정리해놓고 밥을 먹으러 내려갔다. 오믈렛은 역시 호텔 조식으로 먹는게 제일 맛있다. 소식러라 호텔 조식으로 본전 찾는건 정말 쉽지 않다. 그래도 가끔 이런 호사스러운 아침 먹는 낙으로 꾸역 꾸역 출근하는거 아니겠는가...!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하얏트호텔에서 공항으로 가는 버스도 있는데 배차간격이 길어 시간이 애매해 철도로 이동했다. 주말 아침이라 그런지 시내 지하철은 텅텅 공기수송이었다. 메인역에서 공항철도(Airport MRT)로 환승하는 길은 꽤 길다. 1호선 서울역에서 공항철도 서울역으로 환승하는 수준은 되는듯. 타이베이메인역에도 서울역처럼 인타운 체크인이 되는..
[타이베이] 6. 그랜드 하얏트 타이베이, 국부기념관, 쑹산 문화창의공원, 타이베이101 마지막 1박은 타이베이101 근처 그랜드 하얏트 타이베이에서 묵었다. 12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룸이 준비됐다고 키를 내어주셨다. 조식 포함해서 우리나라 돈으로 카드사에서 342,170원을 가져갔다. 룸 컨디션은 좋았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어메니티는 발망 브랜드였다. 미지근한 물이 나오는 야외수영장이 있는데, 아직은 초봄이라 날씨가 쌀쌀해 이용객이 많지 않았다. 수영 조금 하다가 배드에 누워있으니 으슬으슬 추워서 30분 정도 수영하고 방으로 돌아와 샤워를 했다. 조금 쉬다가 호텔 주변을 둘러보러 나왔다. 로비에 있는 분수가 고급스런 분위기를 만들어주었다. 국부기념관은 호텔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국부기념관은 쑨원, 중정기념당은 장제스를 기리는 곳이다. 이곳 역시 웅장 웅장하게 지어났는데 계단..
[타이베이] 5. 린안타이구춰, 타이베이 시립미술관, 마지스퀘어 호텔 조식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호텔 근처를 여행하기로 했다. 짐은 숙소에 맡기고 린안타이구춰로 향했다. 린안타이구춰는 아주 오래된 큰~ 정원이 딸린 저택이다. 숙소와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이기도 하고, 시립미술관과도 가까워 첫 일정으로 가볍게 들러보았다. 초봄에 불어오는 약간은 쌀쌀한 바람이 상쾌하게 느껴지는 아침이었다. 3:3 배드민턴 경기가 벌어지고 있었다. 화창한 하늘 아래 아름드리 나무 그늘 밑에서 간단한 체육활동을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린안타이구춰는 입장료가 무료다. 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으면 바글바글한 탓에 이런 클린샷은 찍기 힘들테다. 대저택 답게 면적은 웬만한 공원 수준이고, 건물도 여러채로 구성되어 있다. 주인방, 사랑방, 손님방, 머슴방, 주방, 화장실 등등 기능별로 나뉜 여러 건..
[타이베이] 4. 국립대만박물관 남문공원, 중정기념당, 국가음악청 콘서트홀 한국 스타벅스도 굿즈를 열심히 만들지만 대만 스타벅스는 한국 스타벅스 그 이상이었다. 숙소 1층에 위치한 스타벅스를 잠깐 들렀는데 머그며 텀블러며 가방이며 굿즈가 너무 많아 카페 겸 잡화점 느낌이었다. 썩 마음에 드는건 없어서 다행히 소비를 참을 수 있었다. 내 방에서 조각 케이크 하나랑 딸기 말차라떼 하나 먹으면서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다. 맛은 평범했다. 다음 행선지는 숙소 앞에서 버스로 이동했다. 오전에 이어 국립대만박물관 시리즈3 남문공원에 왔다. 이곳 역시 태초 시작은 일제가 지은 공장 건물로, 현재는 도시의 작은 전시장 및 쉼터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왼쪽 붉은 벽돌 건물은 전시홀(red house exhibition hall), 오른쪽 회색 벽돌 건물은 공연장(white palace per..
[타이베이] 3. 대만 총통부, 시먼홍러우, 국립대만박물관 졸리 호텔 조식은 2층에서 먹을 수 있다. 특급호텔 조식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친절한 직원들이 신선한 음식들을 제공한다. 오렌지주스도 직접 착즙한다. 입장하면 "오렌지 주스 드실래요?" 라고 한국어로 물어본다. 호텔 앞 거리 모습인데, 사진만 놓고보면 홍콩 같기도 하고 한국 같기도 하다. 종로구 어느 골목길 분위기? 타이베이 시내 이동은 MRT도 편하고, 시내버스도 편하다. 시내버스 탑승시 택시 잡듯이 손을 흔들어 세워야 한다. 앞으로 타도 되고, 뒤로 타도 된다. 승하차시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이용 요금은 매우 저렴하다. 시내버스 상태는 썩 좋진 못한데 그렇다고 아주 못탈 정도는 아니다. 다만, 디젤 버스는 진동이 꽤나 심해서 승차감이 좋지 않다. 타이베이 시내에도 전기 버스가 많이 돌아다니던데 ..
[타이베이] 2. 졸리 호텔, 디화제, 대도정마두 타이베이 3박 중 앞 2박은 졸리 호텔을 택했다. 호텔은 중산초등학교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공항버스도 이곳에서 하차한다. 호텔 가성비는 아주 훌륭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객실 안에 3계단 정도의 층이 있어 거실에서 화장실 갈때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해야 했는데 살짝 힘들었다 ㅎ 조식 포함 2박에 29.8만원을 결제했다. 예약은 디럭스 더블로 하였는데 체크인할때 패밀리 스위트로 업그레이도 해줬다.혼자 갔는데 침대가 두개라 황당~ ㅎㅎ 방에 짐을 던져두고 가볍게 지갑만 챙겨 밖을 나섰다. 슬슬 배가 고파져 가게들이 문을 닫기 전에 서둘러 나갔다. 까르푸 1층에 있는 우동집 구글평점이 좋아보여 방문했다. 대학교 학생식당 느낌으로다가 메인메뉴를 고르고 맘에 드는 사이드를 쟁반에 담아 계산대로..
[타이베이] 1. ICN to TPE, 대한항공 B787 프레스티지스위트 탑승기 + 대만 입국 최초 발권시 ICN ~ TPE 구간은 대한항공 A380 프레스티지, TPE ~ ICN 구간은 중화항공 코드쉐어 A330 이코노미로 발권했다. 가격은 69만원. 오전에 출발해 오후에 돌아오는 단거리 여행에 최적화된 스케줄이었다. 그런데, 타이베이 노선 오후 출발편이 증편 되면서 몇몇 날에 B787을 투입되는 것을 확인하고는 왕복 프레스티지로 여정을 변경하고 재발권했다. 갈때 787 프레스티지 스위트, 올때 380 프레스티지 슬리퍼다. 항덕에겐 가슴 떨리는 여정이다. 31만원을 추가로 지불했는데, 발권 취소하고 다시 예약을 진행하는 것 보다는(발권 취소시 수수료 10만원) 여정 변경하는 것이 더 싸게 먹혀(여정 변경시 수수료 8만원) 여정변경을 택했다. 그런데 발권 시점에 타이베이노선 5% 할인쿠폰 이벤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