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103)
[런던] 1. ICN-WAW, LOT 폴란드항공 LO98 프리미엄 이코노미 탑승기 23년 추석 연휴쯤엔 역병을 인간들이 극복했겠지 싶어 마스크를 두른채로 1월에 발권한 유럽행 항공권. 8개월의 시간이 지나 드디어 탑승할 시간이 되었다. 이번 여행은 런던과 비엔나 두 도시로 정했다. 전쟁 여파로 유럽행 비행시간이 더 길어진 상황에서 이코노미는 도저히 타고 싶지 않고, 마일리지 적립에 있어서도 비싼 이코노미 사느니 그냥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발권하자 싶어서 프이코로 발권했다. 부킹클래스 R,Y,A는 아시아나에 적립률 100%로 적립 가능한 클래스다. LOT이 가장 저렴했기에 바르샤바 쇼팽공항을 경유하여 런던 히드로 In, 비엔나 Out의 다구간 여정으로 발권했다. 출발 8개월 전 발권이면 충분히 빠른거 아니겠냐마는 추석 연휴치고는 아슬아슬하게 발권했다고 볼 수 있다. 총 7,171.57 P..
[괌] 8. GUM-ICN, 대한항공 KE422 이코노미 탑승기 한산한 대한항공 체크인 카운터. 사진은 마치 프레스티지를 탈 것 처럼 찍었지만 오늘은 이코노미 탑승이다. 우리의 날개답게 카운터를 꽤나 넉넉하게 열어놨다. 요런게 또 사소하게 FSC타는 맛 아니겠는가. 복편 발권은 마일리지로 했다. 유할/세금 등으로 87,100원은 유상결제했고 추가로 2만 마일리지를 털었다. 편도 유상발권시 56만원 정도 했어서 효율은 23원이 넘어 나쁘지 않았지만,,, 유상발권 편도 56만원 자체의 효율이 극악이라 왜곡이 좀 있는 것 같다. 우다다다 체크인, 보안검색을 마치고 PP카드 라운지에 점심 먹으러 갔다. 댄공 프레스티지를 타고 요 라운지를 이용한다. 겉보기와 다르지 않게 라운지 내부는 뭐 그냥 그랬다. 딱히 먹을 것도 없었고 주류도 시원치 않았다. 비즈니스 유상발권이면 많이 ..
[괌] 7.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사랑의 절벽 잠깐 맛보기 벌써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밝았다. 아쉬움에 아침부터 이거 저거 가득 담아 우걱 우걱 먹어 치웠다. 아쉬운 마음에 괜히 또 수영장에서 첨벙 첨벙 짧게 나마 수영도 조져줬다. 다시 봐도 동남아쪽 호텔과 비교해 확실히 노후화된 것 같긴 하다. 그 돈이면 동남아 가서 대리석 쳐발린 초호화 5성급 호텔에서 수영하고 놀 수 있는게 사실이긴 하다. 방콕에서 콘래드 갔었다고 자랑하는거 맞다. 씻고 짐 챙겨 체크아웃하고 나와 사랑의 절벽에 왔다. 뭐... 특별할건 없지만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시간을 생각했을 때 잠깐 쓱- 둘러보기엔 여기만한 포인트가 또 없긴 하다. 나름 자연의 웅장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호연지기를 느끼기엔 쬐끔 2% 부족한 것 같기도 하고. 절벽은 유명 관광지 치고는 상당히 한산했다. 괌에 오면 ..
[괌] 6. 이나라잔 천연 수영장 둘러보고 루비 튜즈데이에서 저녁 먹기 아주 다채로운 컨텐츠가 준비된 곳은 아니기에 괌을 방문하면 드라이브겸 섬의 남부 혹은 북부를 찍고 오는게 괌룰인 것 같았다. 어딜 갈까 살펴보다가 구글맵 기준 명칭 '이나라잔 천연 수영장'이 분위기가 좋아보여 다녀와 보기로 했다. 숙소들이 위치한 투몬에서 차로 50분 정도 걸리는 위치이다. 아쉽게도 도로 풍경은 따로 사진으로 찍진 못했는데 이국적인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스팟들이 몇 군데 있었다. 물론 스위스 마냥 창밖 그 자체가 그림같은 S급 절경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참을 달려 도착한 이나라잔은 관광객들 보다는 현지인들이 가족 단위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찾는 곳 같았다. 옆에선 대가족이 바베큐도 하고 있고 분위기는 좋았다. 도대체 "천연 수영장"이라는 것이 의미하는게 뭘까 궁금했는데 와보니 대..
[괌] 5. T갤러리아 둘러보고, 캘리포니아 피자키친에서 점심먹기 괌 여행 세번째 날이 밝았다. 일어나 창밖을 보니 벌써부터 수영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이 날은 특별한 일정없이 여유부리는 날로 계획했었다. 느즈막히 일어나서 돼지마냥 조식부터 뿌셔주고 하루를 시작. 밥을 다 먹었으면 수영을 해줘야 한다. 개인적으로 영어 표현 AT YOUR OWN RISK를 굉장히 좋아한다. 한국이었으면 "수영금지 - 안전요원이 상주하고 있지 않으니 수영을 금합니다" 라는 표지판이 박혀 있었을 것 같다. 자유와 책임이라는 관점에서 한국은 너무 소극적이지 않나 항상 생각하곤 한다. DO WHATEVER AT YOUR OWN RISK가 조금은 도입되었으면 하는 바람. 바다수영은 많이 했으니께 숙소비 뽕도 뽑을겸 수영장에서 수영을 했다. 수영을 맘껏 즐기기에는 사실 괌의 태양이 만만치 않았다...
[괌] 4. 마이크로네시아몰 휘리릭 둘러보기 숙소에 도착해 씻고 조금 쉬다보니 어느덧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다. 쇼핑도 할 겸 마이크로네시아몰에 가보기로 했다 띠용... 한국의 크고 화려한 IFC몰, 타임스퀘어, 스타필드같은 쇼핑몰과 비교하면 너무나 추레한 모습의 입구. 그래도 소비의 나라 미국땅인데 안에는 소비를 부추기는 화려한 디스플레이가 날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아닌데? 완전 시골 분위기인데?? 지방 중소형도시 최고 큰 쇼핑몰에 온듯한 느낌에 살짝 당황했지만, 당황하지 말고 식당으로 향했다. 페퍼런치라는 곳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휴,,, 정말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연어야 맛이 없기 힘드니 그럭 저럭 맛있었는데 소고기가 너무 질겼다. 더군다나 저게 17달러나 한다는게 충격이었다. 적정 가격은 아무리 잘 쳐줘도 17,000원인데.. 대실..
[괌] 3. 비키니 아일랜드 마린팩 체험기 두번째날에 비키니 아일랜드 마린팩을 예약해놔서 일찍 일어났다. 부스스한 차림으로 지급받은 밀쿠폰을 가지고 조식을 먹으러 갔다. 방은 타시동인데 조식은 메인동에서 먹어야해 왔다 갔다 하기 조금 귀찮았다 ㅎㅎ; 조식은 뭐 평범한 수준이었다. 대단한건 없으니 큰 기대는 안하는게 좋을 것 같다. 밥을 든든하게 먹었으니 물놀이 하러 가야지. 마린팩은 돌고래 관찰 + 빠지 + 스노클링 코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밥도 준다. 디너쇼와 마찬가지로 호텔로 픽업이 오기 때문에 시간 맞춰 나가 기다리고 있으면 된다. 가격은 1인당 20만원 정도 한다. 가는데 꽤 시간이 걸렸는데 창밖 풍경이 시시각각 변해서 크게 지루하지는 않았다. 픽업 차량 A/C가 제대로 안되어 조금 더웠던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었겠다. 오늘 우리를 데리고 다..
[괌] 2. 힐튼 괌 체크인, 타오타오타씨 디너쇼 관람기 괌에서의 3박은 힐튼에서 보냈다. 괌을 방문하면 보통 롯데호텔이 있는 투몬비치 윗쪽에서 머물게 된다. 츠바키 타워, 두짓타니, 하얏트, 롯데호텔이 주로 픽을 당하는 걸로 보여서 일부러 멀리 떨어져있는 힐튼을 골랐다. 힐튼이 상대적으로 분위기가 차분하고 외국인 비중이 높다고(주로 미군과 관계되어 보였다) 주워들었는데 실제로도 그런 느낌이었다. 렌트카를 몰고 바로 힐튼으로 달려왔다. 차 창문 밖으로 보이는 미국 미국한 이국적인 모습에 가슴이 콩닥콩닥 했다. 중간 중간에 하늘이 화창한 가운데 갑자기 억수같이 비가 쏟아지는 스팟들이 있었다. 참고로 공항에서 구글지도에 힐튼을 찍으면 위와 같은 경로를 안내해주는데, 라이언이 있는 부분이 공사중인 관계로 지나갈 수 없어서 한참을 다시 돌아나와야 했다. 공사가 금방 ..
[괌] 1. ICN - GUM, 티웨이 괌행(TW303) 탑승기 처음으로 여권에 미국 도장 남기러 가는 길, 공항버스 새벽 첫차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버스를 탈 때는 아직 어두컴컴 했는데 공항으로 가는 길에 동이 텄다. 이른 아침 티웨이 카운터엔 적지도 않고 많지도 않은 대기줄이 있었다. 괌/사이판은 미국령인 관계로 추가적인 보안절차가 있어 별도의 전용 카운터를 이용해야 한다. 직원분이 대뜸 항공권 누가 예약했냐, 어디서 예약했냐를 물어봐서 당황했다. 내가 예약을 했는데 어디서 예약을 했더라..? 이걸 왜 묻지...? 이런 기계적인 질문 따위로 테러가 예방이 되는건지 어이가 없었다. 게이트 앞에서도 짐 놔두고 자리 비운적 없냐 등 아무런 효과가 없어보이는 추가 보안질문이 있었다. 아아.. 미국의 행정력도 이 정도 수준이란 말이냐... 공항 환전소는 오전 6시 ..
[방콕] 7. HKG - ICN, 캐세이퍼시픽항공(CX418) A350 탑승기 오전 홍콩공항 캐세이퍼시픽 이코노미 카운터는 그야 말로 인산인해였다. 웬만한 줄이면 그냥 카운터에서 보딩패스를 받고 짐을 부치려고 했지만 뜨악스러운 대기줄에 그냥 키오스크를 이용했다. 앱으로 온라인 체크인을 했지만 종이 탑승권을 받는게 기분이 조으므로 키오스크에서 탑승권을 출력받았다. 탑승권을 가지고 백드랍 카운터에 가면 별다른 기다림 없이 짐을 부칠 수 있다. 출국심사를 마치고 하나 남은 더라운지멤버스 입장권을 사용하기 위해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에 방문했다. 지난번 홍콩익스프레스항공을 이용하면서 방문했던 라운지다. 한번 와본적 있다고 왠지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크게 달라진건 없었다. 조식을 먹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간단하게 먹었다. 음식도 맛있고 와인도 넉넉히 따라주고 뷰도 좋아서 맘에 드는 라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