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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23 T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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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5. 요코하마 닛산 갤러리 방문기 요코하마에 오래 있었던 것은 아니나, 잠깐 스치며 본 요코하마는 도쿄와는 확실히 분위기가 달랐다. 항구도시인 관계로 오래전부터 외국과의 접점이 많아서인지 도시 풍경에서 이국적인 맛이 조금씩 느껴졌다. 다만 도로 폭이 좁은데 차량은 많아서 교통체증은 있어보였다. 뚜벅이 입장에서 알빠는 아니다 ㅎ 요 건물이 풍기는 느낌이 엄청 유럽같고 좋았다. 엄밀히 말하면 '유럽 같아서' 좋은게 아니라 이런 고급&깔끔&편안한 분위기를 내는 좋은 건물이 유럽에 많다. 페리터미널이 있는 동네에서 신타카시마역 동네로 이동했다. 여긴 또 분위기가 매우 달라서 건물만 보면 판교랑 비슷한 느낌인데, 물론 판교보다 훨씬 일본스러운 느낌적 느낌이다. 거리가 너무 산뜻해서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저기에 이제 못생긴 간판, 울퉁불퉁..
[도쿄] 4. 요코하마 페리 터미널 구경하기 일반인 치고는 건축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집에 건축 관련 교양서적들이 몇권 있다. 책을 보다 기회가 되면 한번 가보고 싶은 건축물들은 구글맵에다 표시놨다가 나중에 여행할 일이 생기면 그곳에 가보곤 한다. '건축가의 도시' (저자 이규빈)라는 책을 보다가 요코하마 페리터미널을 구글맵에 표시해놓고 도쿄 여행가면 한번 꼭 가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이번 도쿄 여행에서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신주쿠역에서 구글맵이 하라는 대로 왔더니 한시간 정도 걸려 요코하마에 도착했다. 요코하마역에서 미나토미라이선으로 환승 후 니혼오도리역에서 하차하면 페리터미널까지 걸어갈 수 있다. 터미널 가는 길에 인테리어가 맘에 드는 카페가 있어 간식이나 먹을겸 하여 들어왔다. 우롱차랑 바나나케이크 한 조각을 주문했다. 둘이 합쳐 990..
[도쿄] 3. SOMPO미술관 반 고흐전 관람기 상쾌한 도쿄의 아침. 여행하기에 이보다 좋은 날씨가 있을까. 아침밥은 싸게 싸게 맥날에서 맥모닝으로 해결.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서인지 도쿄 여행 중 외국인 점원들을 심심치않게 만날 수 있었다. 여행하는 입장에선 오히려 영어가 잘 통하니 나쁘지 않았지만, 한국도 외국인 점원에게 주문해야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아침 댓바람부터 사람들이 바글바글 줄을 길게 서있길래 뭐지?? 하고 찾아보니 빠칭코 가게에 입장하려는 줄이었다. 외국인도 출입이 가능한것 같아 한번 가볼까 했지만 시간낭비/돈낭비 확률 99% 이기에 빠르게 포기했다. 도쿄에는 크고 작은 미술관이 즐비한데, 숙소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SOMPO 미술관이라는 괜찮아 보이는 미술관이 있어 방문했다. 반 고흐전이 열리고 ..
[도쿄] 2. 그레이스리 신주쿠 체크인, 이세탄에서 쇼핑하고 저녁먹기 이번 도쿄 여행 숙소는 신주쿠 가부키초에 위치한 호텔 그레이스리 신주쿠(ホテルグレイスリー新宿)로 선택했다. 숙소를 고를때 아고다/구글지도 평점 확인, 지도로 위치 확인, 가격 확인의 순서를 거치는데 평점도 괜찮고 위치도 신주쿠 한복판이고 가격도 적당해서 골랐다. 싱글룸 3박에 54,000엔 지불했고, 와이파이만 줄 것 처럼 적혀있었으나 500ml 생수를 하루에 하나씩 제공해주었다. 구글지도로 볼때는 몰랐는데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면 내리는 신주쿠역에서 호텔까지는 거리가 그렇게 가깝지 않았고, 신주쿠 거리에 사람이 매우 매우 매우 관계로 캐리어 두개 끌고 숙소까지 가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었다. 이름은 같은 "서울역" 이라도 국철, 공항철도, 1호선, 4호선 위치가 다 다르듯 "신주쿠역"이 다 같은 신주쿠..
[도쿄] 1. 집에어 도쿄 나리타행 ZG42 ICN-NRT 탑승기 언젠간 한번 꼭 타보고 싶었던 집에어. 일본항공(JAL) 계열의 일본국적 LCC이다. 허나 LCC도 다 같은 LCC가 아니다. 집에어는 보잉 787-8 광동체만 굴리는 장거리 국제선 전문 LCC로 한국으로 따지면 에어프레미아랑 포지셔닝이 유사하다. 동계스케줄 표가 풀리자마자 바로 예약해서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었다. 운임 76,200원 세금 28,000원 어메니티세트 23,565원 위탁수하물&좌석지정 번들 38,100원 총 165,865원 + 해외결제수수료를 지불했다. 어메니티세트에는 도톰한 슬리퍼, 담요, 이어플러그, 목베개가 포함되어 있는데 퀄리티가 상당히 괜찮기 때문에 추가해보는 것도 추천드린다. 공항에는 출발 3시간 전쯤 도착했는데 카운터 오픈 직전이었다. 인천공항에서 오후에 출발해 도쿄 시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