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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23 TPE

[타이베이] 2. 졸리 호텔, 디화제, 대도정마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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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3박 중 앞 2박은 졸리 호텔을 택했다.

 

 

 

호텔은 중산초등학교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공항버스도 이곳에서 하차한다.

 

 

 

호텔 가성비는 아주 훌륭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객실 안에 3계단 정도의 층이 있어 거실에서 화장실 갈때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해야 했는데 살짝 힘들었다 ㅎ

 

 

 

조식 포함 2박에 29.8만원을 결제했다. 예약은 디럭스 더블로 하였는데 체크인할때 패밀리 스위트로 업그레이도 해줬다.혼자 갔는데 침대가 두개라 황당~ ㅎㅎ

 

 

 

방에 짐을 던져두고 가볍게 지갑만 챙겨 밖을 나섰다. 슬슬 배가 고파져 가게들이 문을 닫기 전에 서둘러 나갔다. 까르푸 1층에 있는 우동집 구글평점이 좋아보여 방문했다. 

 

 

 

대학교 학생식당 느낌으로다가 메인메뉴를 고르고 맘에 드는 사이드를 쟁반에 담아 계산대로 가져가 계산하는 방식이었다. 맛은 평범했다.

 

 

 

우동집을 택한 이유에는 바로 앞에 다소 특이한 스타벅스가 있어서였다.

구글맵에서 봤을땐 실내가 굉장히 고풍스럽고 이뻤는데, 실제로 보니 조명이 너무너무 구려서 매우 실망했다.

 

 

 

왜 저런 (아마도 싸구려인)조명을 쓰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눈이 너무 부시고 아늑하지도 않다.

 

 

 

실망감을 안고 디화제로 갔다. 구글맵에서 디화제를 검색해보면 사람들로 시끌벅적한 특색있는 거리이다.

 

 

 

근데 이게 웬걸. 내가 가니 형형색색 조명도 다 꺼져있고 거리는 을씨년 스럽기만 했다. 뭔가 시간대를 잘 맞춰서 가야되는거 같은데 구글맵엔 그저 24시간 영업이라고만 적혀있으니('거리'인데 24시간 영업을 할 수밖에...) 그냥 갔더니 이런 일이... 위치를 잘못 찾은걸 수도 있는데 조금 피곤했어서 더 이상 검색해보지 않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구글맵 설명에 따르면 활기가 넘치는 강변 공원인데, 반포 한강공원이나 여의도 한강공원 느낌일까?

 

 

 

한강공원은 맞는데 반포나 여의도보다는 당산이나 뚝섬쪽 느낌이다.

 

 

 

떡볶이, 치킨, 튀긴삼겹살(...)을 파는 한식 푸드 컨테이너도 있고,,,

 

 

 

한강도 있고...

 

 

 

한강도 있다....

 

 

 

밤바람, 강바람 맞으며 산책하기 좋은 곳이었다. 한강과 비교하면 이용객 수가 적고 인구밀도가 낮아서 훨씬 쾌적한 느낌이었다. 타이베이 여행 내내 든 생각이었는데, 서울 인구밀도 어떻게 좀 해야된다 정말 ㅠ.ㅠ

 

 

 

슬슬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서 본 타이베이의 거리. 여기도 3050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모양이다. 차이가 있다면 타이베이 시내에서 신호/과속단속카메라는 하나도 보지 못했다. 아예 없는지는 모르겠으나 서울 마냥 교차로마다 단속카메라를 설치하는건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궁여지책인지 국가의 개오바쑈인지는 모르겠지만 원인은 별론으로 하고 그 결과는 아무튼 참 별로다.

 

 

 

잠깐 동안 산책을 하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이륜차가 정-말 많고, 그들이 운전을 제대로 하고, 이륜차를 위한 별도의 교통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는 것이다. 사진에 보면 오토바이는 직진 후 별도의 위치에서 대기 후 좌회전을 할 수 있고 일반 승용차는 좌회전을 할 수 없다. 그리고 정지선 가장 앞 부분에 이륜차 전용 대기 장소가 그려져 있다. 서울 시내 이륜차 통행 모습을 보면 정말 기가 찰때가 많은데 이 부분 역시 타이베이 여행 내내 한국이 보고 배워야되는 점이라 생각했다.

 

 

 

가까운 역에서 MRT를 타고 숙소로 돌아갔다. MRT는 짱 깨끗하고 동선이 아주 만족스러웠다. 지상에서 플랫폼이 깊지 않아 금방 도달했고 역사내 동선 역시 굉장히 단순/직관적이었다. 가격은 1천원도 안하는 가성비 지구 최강 수준의 도시철도였다.

 

 

 

숙소 가는 길에 있는 건물에서 일본의 향기를 강하게 맡으며 1일차 여행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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