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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덕의 항공권 구매팁] 공동운항(a.k.a. 코드쉐어) 항공권 알아보기 [항덕의 항공권 구매팁] 코너는 인터넷 브라우저 시크릿 모드를 켜라는 둥의 신변잡기적인 구매팁이 아닌, 항공 지식도 쌓으면서 "똑똑하게 발권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위 이티켓은 서울에서 모스크바로 가는 SU4031편인데 자세히 보면 Operating airline: Korean Air, KE923이라 적혀있다. 즉, 이 이티켓은 러시아 아에로플로트에서 SU4031편으로 판매했지만 실제 운항은 대한항공에서 KE923편으로 이뤄진다. 하나의 비행편으로 여러 코드(SU4031, KE923 따위가 코드이다)를 쉐어한다고 하여 코드쉐어라고 부른다. 이처럼 비행편 하나에 코드 6개가 붙기도 한다. 공동운항 항공편을 구매하기에 앞서 공동운항을 왜 하는지부터 알아보자. 항공사 경쟁력 측면에서 운항 빈도는 굉..
[항덕의 항공권 구매팁] 스카이스캐너는 검색기일 뿐, 발권은 항공사 공홈에서 [항덕의 항공권 구매팁] 코너는 인터넷 브라우저 시크릿 모드를 켜라는 둥의 신변잡기적인 구매팁이 아닌, 항공 지식도 쌓으면서 "똑똑하게 발권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항덕들은 어느 공항에 어느 항공사가 어느 목적지에 어느 기종을 투입하는지도 외우고 다닌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천공항에 무슨 항공사가 무슨 노선에 취항해있는지 모른다. 모르는 정보를 찾고싶을때 구글에 검색을 하듯이, 비행편을 모르겠다면 항공편 검색기를 써야된다.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항공권 검색기는 스카이스캐너이므로 스카이스캐너에 접속해 목적지를 입력하고, 일정을 입력하고, 최저가순으로 정렬한 뒤, 적절한 스케줄의 항공편을 예약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스카이스캐너는 쉽게 말해 항공권 가격비교 사이트다. 항공권을 아이폰이라..
[항덕의 항공권 구매팁] 항공권은 조조익선, 고민할 시간이 없다 [항덕의 항공권 구매팁] 코너는 인터넷 브라우저 시크릿 모드를 켜라는 둥의 신변잡기적인 구매팁이 아닌, 항공 지식도 쌓으면서 "똑똑하게 발권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짧은 도쿄여행 후 그 다음 여행지를 한참 물색했다. 아시아나 A380타고 방콕? 에어프레미아 B787타고 호치민? 티웨이 A330타고 시드니? 몇날 며칠 돌려봐도 마땅히 갈만한 곳이 보이지 않는다. 남은 마일리지가 없는 내가 유상발권하기엔 뱅기표가 비싸도 너무 비싸다. 후쿠오카(FUK) 왕복 40만원? 오사카(KIX) 왕복 60만원? 이게 말이냐 방구냐 막걸리냐. 그렇게 유튜브로 다른 사람들 탑승기나 구경하고 있던 어느날, 댄공이 타이베이(TPE) 노선에 2월부터 A380을 투입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현존하는 더블데크(2층) 여객..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보너스 항공권 공제 마일리지 조견표 어른들의 사정으로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혹은 개악)이 무산됐다. 아래 표의 "미래"는 어느 이름모를 평행우주에 존재하는 공제표라고 보시면 될듯. *퍼스트클래스는 다루지 않습니다* 구간 노선 현재 미래 유불리 국내선 국내선 전체 10,000 10,000 - 1구간 가고시마, 오이타, 후쿠오카, 블라디보스토크 30,000 20,000 10,000 유리 2구간 나고야, 도쿄, 삿포로, 오사카, 오키나와, 타이베이 30,000 25,000 5,000 유리 3구간 울란바타르, 홍콩 30,000 30,000 - 4구간 다낭, 세부, 하노이 40,000 35,000 5,000 유리 5구간 괌, 나트랑, 방콕, 싱가포르, 치앙마이, 카트만두, 쿠알라룸푸르, 푸켓, 호치민 40,000 45,000 5,000 불리 6구..
[도쿄 4일차] 다이칸야마 츠타야, 긴자, HND to GMP 도쿄스테이션호텔 조식을 먹으러 가자. 단아한 복도와 계단을 지나면 조식먹는 공간이 나온다. 방값 32,300엔 중에 객실 이용료가 10,000엔, 시설물 이용료가 10,000엔이고 나머지는 조식값이다. 조식 안먹을거면 이 호텔에서 잘 이유가...? 음식은 뷔페형식인데 이미 1인분씩 소분되어 있는걸 가져오는 식이다. 오믈렛은 요리사님이 주문하면 만들어주신다. 자리에서 본 천장과 조명이 예술이다. 맛도 훌륭하다. 체크아웃하고 짐짝은 호텔에 맡기고 다이칸야마 티사이트 츠타야로 향했다. 츠타야가 서점인건 대충 알려진 사실일텐데, 그럼 서점을 온 것이냐? 서점은 맞는데 무언가 특별한 서점이다. 총 3동으로 이루어져 있고 서점 단지안에 스타벅스, 음식점, 카페, 베이커리 등이 위치해있다. 여기 스타벅스에서 스노우글..
[도쿄 3일차] 디즈니씨, 도쿄스테이션호텔 오늘은 숙소를 옮기는 날이다. 우선 묵었던 숙소 근처 스벅에서 아침을 떼운다. 일본 소비세는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세율이 10%이나 일부 품목에 대하여는 8%이다. 그 일부 품목 중 하나가 바로 음식인데 식당에서 착석해서 먹으면 10%, 테이크아웃 해서 먹으면 8%이다. 스타벅스도 테이크아웃하면 8%, 매장에서 먹으면 10%이다. 소비세 10% 적용된 895엔 아침이다. 도쿄역에 있는 도쿄스테이션호텔에 짐을 맡기고 디즈니씨로 이동한다. 도쿄역에서 JE게이요선을 타고 마이하마역에 내리면 된다. 미키마우스가 환영해준다. 디즈니리조트라인으로 환승해서 디즈니씨로 간다. 우리는 귀여움에 속으면 안된다. 디즈니리조트라인은 무료 셔틀이 아니고 무려 편도 260엔이다. 무료 셔틀일것만 같은 열차에 왕..
[도쿄 2일차] 메이지신궁, 산토리홀, 이세탄 신주쿠 날이 밝았다. 아침은 숙소 근처 도토루커피에서 해결. 단돈 550엔. 도쿄 식음료점의 접객은 친절 그 자체다. 메트로를 타고 메이지신궁으로 이동. 공원이라 명명하기엔 거창한 거 같고 꼬레아식 "공개공지" 정도가 맞지 않을까? 동부이촌동...? 메이지신궁 도-착 서쪽문으로 입장했다. 일본인들은 저 문 앞에서 절도있게 인사를 올리고 입장. 명탐정코난에서 본적 있는듯? 신성한 곳으로 진입한다는 의미 되시겠다. 신사 내부에선 결혼식도 진행중이었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종묘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셈. 일본인도 많고 외국인도 많았다. 물가가 오르면 기복비용도 오를까? 반가운 한국어! 주혁씨의 바람이 이뤄지길 저도 바라겠습니다. 짧은 글만 봐도 주혁씨의 좋은 성품이 느껴진다. 이 조명 굿즈로 팔면 4개 정도 샀을텐데 아쉽..
[도쿄 1일차] ICN to NRT,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일본 입국, 우에노공원, 아키하바라 지난 싱가포르 여행의 여운이 도저히 가시질 않는다. 역시 나는 쩐내 넘치는 도시 여행지를 좋아한다. 서울도 물론 돈은 많지만 도시가 전반으로 부내가 나진 않는 느낌이다. 청담을 가도, 여의도를 가도, 잠실을 가도 보도블럭에서 부터 느껴지는 ordinary함이랄까...? 명품매장이 즐비하고 도로에 벤틀리, 람보르기니, 마이바흐가 넘쳐나도 도시 그 자체가 주는 '느낌적 느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멕시코 마약카르텔 보스가 벤테이가를 타고 호화 별장에 살아도 모국에서 도시적 스케일의 고급감을 느끼진 못할터. 물론 나는 6평 원룸사는 뚜벅이 K-직장인임 ^^ 남아있던 부모님 마일리지까지 다 털어서 도쿄행 항공권 발권했다. 최초 발권시엔 김네다 왕복이었고 왕편은 Y클, 복편은 C클이었다. 어차피 기재도 슬리퍼 ..
[싱가포르 5일차] 뎀시힐, 아랍 스트리트, 하지레인, 클라크 퀘이, SIN to ICN MBS에서 본전 뽑으려면 수영장에 자주 가야한다. 싱가포르 여행 마지막날 아침은 지난밤 편의점에서 사온 간편식으로 대충 떼우고 아침 수영을 조지러 옥상으로 갔다. 야경도 없고 부슬부슬 비가 내려서 어젯밤 만큼의 감동은 없지만 한산한 수영장에서 유유자적 하니 그런 신선놀음이 또 없다. 체크아웃 시간에 딱 맞춰 짐을 챙기고 있는데 누군가 초인종을 눌렀다. 문을 여니 한 직원이 중국어로 추정되는 언어로 뭐라 뭐라 했다. "ㅇㅇ? 나 중국인 아닌데? 영어로 말해줘" 라고 하니 그냥 돌아가셨다;; 뭔가 쎄해서 알고보니 MBS 체크아웃 시간은 12시가 아니라 11시였다;; 무단으로 레이트 체크아웃을 했는데 나중에 보증금은 아무튼 전액 환불됐다 ㅎㅎ; 얼리 체크인 + 레이트 체크아웃 + 수영장 2회 정도 했으면 뽕 ..
[싱가포르 4일차] MBS, 에스플러네이드, 내셔널갤러리, 라우파삿 어젯밤 수영장 못간게 한이되어 아침에 수영 한번 조지고 조식을 먹으려 하였으나, 비가 추적추적 오는 관계로 수영장이 문을 닫아 걍 바로 아침을 먹으러 왔다. 웨이팅이 좀 있었는데 실내 or 실외 묻길래 실내에서 먹겠다고 했다. 실외는 웨이팅이 없었는데 왜 그 중요한 사실을 알려주지 않은 것일까? 그딴거 상관없이 빠른거!를 외친 사람이 먼저 들어가는걸 보고 승질머리 급한 한국인인 나도 밖에서 먹겠다고 하고 자리를 바로 받았다. 결론적으로는 실외가 훨씬 차분하고 빗소리 들으면서 먹으니 운치있고 더 좋더라 ㅋㅅㅋ 맛이야 당연히 있는데 내가 많이 못 먹는게 한이다. 곽철용씨가 지난밤 춤사위를 뽐내느라 피곤하여 늦잠을 자는 바람에 나 혼자 호텔 앞 쇼핑몰 구경했다. 한국은 새차 받는데 13개월씩 걸리던 시절이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