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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23 OKA

[오키나와] 4. 푸른동굴 스노클링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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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밝았다. 

룸 발코니에서는 주차장 + 수영장 + 동중국해를 조망할 수 있었다.

 

 

 

조식은 뷔페식 or 일본식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었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좋아하면 일본식, 북적북적이는 활기찬 분위기를 좋아하면 뷔페로 가면 되겠다.

첫날은 일본식, 둘째날은 뷔페를 가보기로 하고 일본식 한상차림을 받았다.

무난 무난한 식사였다.

 

 

 

방으로 돌아가는 길에 숙소 앞 해변을 잠깐 들러보았다.

이 바다에서 놀진 않았다. 물놀이는 바닷물 보다는 민물을 좋아하는 편이다..

 

씻지도 않고 미리 예약한 스노클링을 하러 갔다.

 

 

 

렌트카 예약을 했던 곳에서 스노클링을 예약하면 1천엔을 할인해줘서 그냥 여기서 예약했다.

정가는 1인당 3,200엔이나 할인받아서 2,700엔에 예약했다. 가격은 부담없는 편이다.

예약시 예약금을 1엔당 10원 고정환율로 받기 때문에 원화로 환산하면 살짝 환차손을 본다.

 

 

 

안내받은 대로 주차장에서 오키나와에세이 밴을 찾는데 안보인다.

이래저래 둘러보고 있는데 업계 관계자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다가와 말을 건다.

호객행위인줄 알았더니 우리가 예약한 업체 관계자였다.

메일에 적힌 설명과 다르게 오키나와 에세이의 로고 및 상호 명이 붙어 있지 않으니 주차장에서 업계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물어보자.

 

예약한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우리보고 빨리 환복하고 앞타임에 붙어서 가라고 했다.

잔금을 치루고 엄마 1 자녀 2로 구성된 일본인 그룹과 스노클링을 동행했다. 

 

 

 

파도 상황에 따라 푸른동굴에서 스노클링을 못할 수도 있다고 적혀있었는데

내가 간 날에도 파도가 높아 우라마데아비치에서 스노클을 할 수 있었다.

푸른동굴쪽에선 스노클을 못해봐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우라마에다비치쪽도 충분히 좋았다.

 

 

 

업체에서 오리발, 다이빙복, 스노클 장비는 대여해준다.

고프로 촬영도 해주는데 사진은 유료템(3천엔)이다.

아이폰에 케이블을 연결해 사진을 바로 넣어주었다.

 

 

 

물고기들이 몰려들 수 있게 먹이를 준다.

조금씩 조금씩 떼서 주면 되는데, 물고기가 손꾸락을 냠냠할 수도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스노클링을 처음 해봤는데 아주 재미있었다.

생각보다 물고기도 많고, 종류도 다양하고, 이쁘고 화려하기도 해서 관찰할 맛이 났다.

물론,,, 스노클이라는게 좀 하다보면 결국 거기서 거기라 슬슬 그만하고 싶을 때 쯤 끝이 났다.

 

 

 

가이드 선생님은 본인을 야야라고 소개했는데 알고보니 대만 국적이셨다.

영어도 잘하고 일본어도 잘하는 대만 국적의 스노클링 선생님을 일본 오키나와에서 만나다니..

행복한 삶을 사는 자유로운 영혼을 보는 것 같아 괜히 부러웠다.

 

주차장에 샤워장도 있는데 물을 쓰려면 유료다. 그냥 물만 슥 슥 대충 닦고 숙소로 돌아갔다.

 

 

 

어차피 씻어야 되는거, 물놀이나 더하자 싶어서 숙소 수영장에서 더 놀았다.

숙소 수영장이 1층, 2층에 있는데 1층은 파도풀 모양이고 2층은 수영장 모양이다.

2층 수영장에서 수영할 때 기분이 진짜 좋았다. 2층이 물도 깊어서 애기들은 1층 수영장을 쓰게된다.

물도 시원하니 기분 째지는 기분이었다.

 

수영장 샤워장에서 대충 슥슥 씻고 점심 먹으러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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