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먹으러 가는 길. 가까운 거리라 설렁 설렁 걸어갔다.
걷다보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맘에 쏙 드는 사진에 남길 수 있어 좋을때가 있다.
식당에서 대기가 15분 정도 있다고 말해 주변 편의점에서 에피타이저(?)를 사다 먹었다.
물놀이 후라 배가 너무 고팠다. 일본이 고디바 브랜드를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
비교적 최근까지 고디바가 일본 브랜드인줄 알았다;
어찌저찌 10분 정도 기다리니 자리로 안내받았다.
점심으로는 돈까스 가게를 찾았다.
돈까스 맛은 뭐 그냥 저냥 보통으로 "와 맛있다!" 까지는 아니었다.
돈까스를 제외한 절임류나 국물류가 서빙되지 않아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반찬류는 셀프로 가져다 먹는 거였다. 다 먹고 화장실 갔다오면서 알게된 사실;;
설명을 해줬으나 우리가 못알아들은건지는 모르겠으나, 외국인 둘이 돈까스만 꾸역꾸역 먹고있으면 알려줄법 한데 다소 아쉬운 포인트였다.
밥 다 먹고 만좌모를 구경하러 이동했다.
만좌모는 제주도 주상절리 느낌나는 관광지다. 입장료는 매우 저렴하다.
주차(무료)는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만좌모는 '만 명이 앉기에도 충분한 (넓은)들판'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코끼리 몸통!
대충 회색 돌덩어리에 대가리가 길어서 코처럼 보이면 코끼리라고 해버리는 것 같다.
사진은 잘 나오는거 같은데,, 누가 "여기 제주도야?"라고 물어보면 아니라고 반박할 만한 점은 찾기 힘든... ㅎ;
들판은 넓으나 다 둘러보는덴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스윽 스윽 다 둘러보고 나오는데 한시간이면 충분하다.
이제 또 저녁먹을 시간이다. 하루 종일 쳐먹기만 하냐..?
돼지고기 샤브샤브 가게에 왔는데 여기도 예약 풀방이라고 19시 30분 전에는 일어나야 된다고 하셨다. 넹... ㅠ
가게 분위기가 맛집임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이래저래 먹고 7.4만원 정도 지불했다. 맛이나 가성비나 훌륭한 식당이라 추천한다.
너무 배불러서 숙소 주변 산책 좀 하다가 뜨끈한 사우나(유료)에서 몸을 풀었다.
1,500엔에 실내 수영장+사우나를 이용할 수 있다.
실내 수영장은 별건 없어서 사우나에 별 관심 없으면 실외 수영장만 이용해도 충분하다.
한번 결제하면 다음날 한번 더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줘서 그렇게 돈이 아깝진 않다.
사우나에는 열탕 2개 냉탕 1개가 있었다. 여행피로 풀기엔 사우나 만한게 없다.
이렇게 또 하루가 순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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