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1. 아시아나항공 OZ172 탑승기 + 오릭스렌터카 빌리기

내 여행컨셉은 주로 건축/미술/음악/비행에 포커스되어 있다.

일반인(?)들은 음식/쇼핑/관광/사진촬영에 포커스를 맞추다 보니 여행을 보통 혼자 하게 된다.

이번엔 휴양지 [오키나와]를 여행하게 되어 오랜만에 친구 한명과 동행했다.

 

LCC 타면 더 저렴은 했을테지만 아시아나항공 국제선을 타본적이 없어 항공편은 아시아나로 선택했다.

 

 

 

1인당 50만원 정도 지불했다. 발권 당시엔 별생각 없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너무 비싸게 발권한거 같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발권시엔 왕복 A21N, A321 탑승 예정이었으나 이후 복편이 A333으로 변경되었다는 점?

비행기는 타면 탈수록 협동체 보다는 광동체를 찾게 되는 것 같다.

 

새벽같이 인천공항에 도착해 셀프체크인과 셀프백드랍을 마치고 에어사이드로 들어왔다.

마티나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마치고 게이트로 향했다.

남자 둘이 하는 여행이라 면세품 찾기나 면세쇼핑은 과감히 생략되었다.

 

 

 

인천공항에서 셀프체크인하면 인국공 로고가 워터마크로 찍힌 보딩패스를 받게 된다.

인국공 로고는 맘에 들지만, 보딩패스는 그냥 깨끗한 백지에 인쇄해주면 좋겠다.

 

 

 

A321-Neo의 검정 선글라스가 보인다.

댄공처럼 그냥 선글라스 벗기는게 더 낫지 않나 싶다.

 

 

 

기종인증!

A21N 세이프티카드에 들어간 비행기 날개 사진은 A330의 날개다.

기종 별로 사진도 일치시키는 디테일을 바라는 것은 무리일까..?

애플이 평행우주 그 어딘가에서 항공사를 만들었으면 99% 일치시켰다고 본다.

 

 

 

나름 새비행기라 쾌적은 하지만 기내 모니터도 없고 그냥 그저 그랬다.

 

 

 

핸드폰으로 기내 와이파이로 에어쇼를 보거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수는 있었으나

화면 비율도 이상하고 영 별로였다. 그냥 보다 껐다. 

기재 하드웨어 수준을 보니 앞으로 아시아나항공은 A380 아니면 탈일이 없을 것 같다.

 

짧은 비행을 마치고 오키나와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오키나와는 제주도와 비슷해서 렌트카가 없으면 여행하기 매우 불편하다.

나는 오키나와에세이라는 곳을 통해 오릭스렌트카를 예약했다.

 

 

 

공항지점에서 렌트를 하고 마지막날은 시내 호텔에서 숙박 예정이라 반납은 시내지점으로 설정했다.

3일 렌트하는데 보험료 포함해서 30만원 들었고 주유비는 4.3만원 정도 나왔다.

 

 

 

국내선 터미널 쪽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렌트카 영업점으로 이동한다.

커~다란 판에 그날 예약자들의 명단을 들고 직원들이 서있다.

아아,,, 일본의 아날로그 감성에 취한다,,,

 

 

 

영업점은 공항과 아주 가깝지는 않았다. 셔틀버스에 오를때 번호표를 하나 준다. 미리 지점에 어떤 손님이 도착예정인지 통보하는 시스템으로 추정된다. 지점에 도착해 10분 정도 대기하니 직원이 서류작성을 도와주었다.

 

일본에서 운전하려면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수이다. 가까운 경찰서에서 발급받으면 된다. 발급안내에 따르면 최근 수개월 이내에 찍은 사진을 가져오라고 하는데 수년전에 찍은 여권사진을 내도 잘만 발급해주었다.

 

오키나와 운전시 팁은 아래와 같다.

 - 차로폭이 '매우'좁으니 큰 차는 비추

 - 경차가 대부분이라 전반적으로 교통이 느리다

 - 도로가 좁아 추월 역시 쉽지 않다

 - 생각보다 좌측통행은 금방 적응된다

 - 차량 네비게이션은 보기 어렵지 않다. 맵코드 입력 방식이라 폰으로 맵코드를 검색하고 그 코드를 네비게이션에 입력해서 쓰면 된다. 다만, 지도 업데이트가 잘 안되어 있어 구글맵과 병행하는게 더 좋긴 하다

 - 유턴차로가 없다(있을 지도 모르는데 적어도 난 발견하지 못했다). 반대편으로 건너가고 싶은데 좁은 길에는 우회전 차로도 없다. 답은 그냥 깜빡이 켜고 적당히 눈치보다가 넘어가면 된다(우리나라 상황에선 중앙선 침범). 사실 이 부분은 잘 모르겠다. 그냥 현지에서 보고 습득한 경험이다.

 - 귀여운 초보운전 딱지가 있다. 렌트할때 빌려달라고 하면 자석으로된 딱지를 앞뒤로 붙여준다. 나름 귀여운 맛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