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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23 GUM

[괌] 5. T갤러리아 둘러보고, 캘리포니아 피자키친에서 점심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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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여행 세번째 날이 밝았다. 일어나 창밖을 보니 벌써부터 수영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이 날은 특별한 일정없이 여유부리는 날로 계획했었다. 느즈막히 일어나서 돼지마냥 조식부터 뿌셔주고 하루를 시작.

 

 

 

밥을 다 먹었으면 수영을 해줘야 한다. 개인적으로 영어 표현 AT YOUR OWN RISK를 굉장히 좋아한다. 한국이었으면 "수영금지 - 안전요원이 상주하고 있지 않으니 수영을 금합니다" 라는 표지판이 박혀 있었을 것 같다. 자유와 책임이라는 관점에서 한국은 너무 소극적이지 않나 항상 생각하곤 한다. DO WHATEVER AT YOUR OWN RISK가 조금은 도입되었으면 하는 바람. 

 

 

 

바다수영은 많이 했으니께 숙소비 뽕도 뽑을겸 수영장에서 수영을 했다. 수영을 맘껏 즐기기에는 사실 괌의 태양이 만만치 않았다. 일단 파라솔 밑에 숨어있다가 구름이 햇빛을 가려줄때 후다닥 가서 수영을 했다. 파라솔이 많이 구비되어 있진 않아서 마땅히 쉴곳이 없어 이미 자리잡은 서양인 커플 뒤 그늘에 그냥 의자 가져다 놓고 쉬었다. 딱히 뭐 눈치 주는 것도 없어서 이국적인(?) 풍경을 즐기면서 잘 쉬었다.

 

 

 

한시간 정도 수영을 하고 시내 면세점 T갤러리아를 찾았다. 괌은 원래 면세 아닌가요? 무얼 면세해주나요? 나도 모른다. 그냥 마케팅 수단이다 ㅎㅎ. T갤러리아에서 SKT회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절벽 티켓을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어 겸사 겸사 들렀다.

 

 

 

매장 안에 있는 카페에서 모닝 카페인부터 충전해줬다. 이 카페 바로 옆에서 사랑의 절벽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고, 바로 옆 데스크에서 고디바 초콜릿 2피스를 무료로 준다. 아예 공짜는 아니고 QR코드 같은걸 하나 보여주긴 해야되는데 매우 간단하니 잊지말고 고디바 초콜릿 하나씩 맛보시길.. 

 

T갤러리아는 확실히 전날 방문한 마이크로네시아몰 보다는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분위기였다. 아쉽게도 가격은 결코 저렴하지 않아서 여기서도 그냥 둘러만 보고 쇼핑은 하지 못했다. 

 

 

 

점심으로는 T갤러리아 근처에 있는 캘리포니아 피자키친에서 피자를 먹었다. 피자 + 샐러드 + 음료 2잔에 1인당 22달러 정도 나왔다. 전반적으로 물가가 너무 비싼거 아닌가요? ㅠ.ㅠ 피자를 주문했는데 오이 피클도 주지 않는다니! (팩트: 피자 먹을때 우리 처럼 피클을 필수로 먹는 나라는 많지 않다)

 

피자스쿨급 피자를 도미노피자 가격에 파는 비싼 괌 물가에 지쳐 돈이 들지 않는 곳으로 드라이브를 가기로 하고 가게를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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