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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23 GUM

[괌] 4. 마이크로네시아몰 휘리릭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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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도착해 씻고 조금 쉬다보니 어느덧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다. 쇼핑도 할 겸 마이크로네시아몰에 가보기로 했다

 

 

 

띠용... 한국의 크고 화려한 IFC몰, 타임스퀘어, 스타필드같은 쇼핑몰과 비교하면 너무나 추레한 모습의 입구. 그래도 소비의 나라 미국땅인데 안에는 소비를 부추기는 화려한 디스플레이가 날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아닌데? 완전 시골 분위기인데??

지방 중소형도시 최고 큰 쇼핑몰에 온듯한 느낌에 살짝 당황했지만, 당황하지 말고 식당으로 향했다.

 

 

 

페퍼런치라는 곳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휴,,, 정말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연어야 맛이 없기 힘드니 그럭 저럭 맛있었는데 소고기가 너무 질겼다. 더군다나 저게 17달러나 한다는게 충격이었다. 적정 가격은 아무리 잘 쳐줘도 17,000원인데..

 

 

 

대실망을 하고만 미각을 치유해보고자 하겐다즈 매장이 들렀다. 뭔가 맛있어 보이는 비싸고 화려한 메뉴를 주문했는데 정말 대빵 커서 반 정도 먹으니까 배가 불러서 더 이상 먹을 수가 없었다. 원래도 비쌌지만 서비스차지까지 붙고 하니까 저거 하나에 2만원이 넘게 나왔다. 누가 칼들고 먹으라고 협박한건 아니지만 먹으면서 조금 황당했다. 이게 2만원...?? 내가 기대한건 저거보단 양은 적지만 훨씬 더 고급스럽고 먹음직스러운 디저트를 바랬는데 too much 미국스러운 디저트였다.

 

하겐다즈 매장에서 나와 이곳 저곳 돌아다녀 봤으나 살만한 물건을 찾기가 어려웠다. 괌 여행기를 보면 로스라는 매장에서 싼맛에 옷을 많이 사는 것 같던데 나랑은 잘 맞지 않는 분위기라 한바퀴 스-윽 둘러보고 나왔다. 구찌 등 괌 특산물이라는 특정한 물건을 살 목적이라면 모르겠으나 물가나 물건이나 쇼핑몰 분위기나 여러가지를 고려했을 때 괌에서 쇼핑을 할 시간에 바다나 수영장에서 물놀이 하는게 더 낫지 않은가 하는 의문을 가진채 쇼핑몰을 빠져나왔다.

 

 

 

빈손으로 돌아오긴 또 아쉬워서 주전부리를 사들고 들어왔다. 참고로 저 뒤에 보이는 괌 초콜릿이 힐튼 데스크에서 준 무료 초콜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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