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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22 TYO

[도쿄 4일차] 다이칸야마 츠타야, 긴자, HND to G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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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스테이션호텔 조식을 먹으러 가자.

 

 

단아한 복도와 계단을 지나면 조식먹는 공간이 나온다.

 

 

방값 32,300엔 중에 객실 이용료가 10,000엔, 시설물 이용료가 10,000엔이고 나머지는 조식값이다.

조식 안먹을거면 이 호텔에서 잘 이유가...?

 

 

음식은 뷔페형식인데 이미 1인분씩 소분되어 있는걸 가져오는 식이다.

오믈렛은 요리사님이 주문하면 만들어주신다.

 

 

자리에서 본 천장과 조명이 예술이다.

 

맛도 훌륭하다.

 

체크아웃하고 짐짝은 호텔에 맡기고 다이칸야마 티사이트 츠타야로 향했다.

 

츠타야가 서점인건 대충 알려진 사실일텐데,

그럼 서점을 온 것이냐?

 

 

서점은 맞는데 무언가 특별한 서점이다.

총 3동으로 이루어져 있고 서점 단지안에 스타벅스, 음식점, 카페, 베이커리 등이 위치해있다.

 

여기 스타벅스에서 스노우글로브가 올라간 에스프레소잔(무려 4,290엔)을 하나 샀다.

이베이에선 77 USD에 파는거 보니 산지직송이 싸긴 싸다.

사실상 스노우글로브에 에스프레소잔 끼워팔기인데 디즈니보다 스벅이 굿즈를 잘 만드는 느낌이다.

 

 

맘에 드는 책을 하나 발견해서 계산을 하는데

직원이 일본어로 뭐라 말을 건다.

 

나:     "저 한국인이라 일본어 몰라요"

직원: "아... 그럼 여기 사시나요?"

나:     "아뇨;;"

직원: "면세 해드릴까요?"

나:     "네!" (와 개꿀)

 

한국에서 도서는 면세인데 일본은 과세상품인가보다.

즉석에서 면세가로 결제해 현대카드에서 85,732원을 가져갔는데

인터넷 교보문고로 주문하면 61,440원에 무료배송에 굳이 무거운거 안들고 다녀도 됐었다. 크흠..

 

힙하다 힙해. 이게 MZ인가?

 

귀국 전 남는 시간동안 그냥 도쿄 시내 건축투어를 했다.

우선 책에서 여러번 봤던 나카긴 캡슐타워를 보러 갔다.

 

 

나한테 말도 안하고 22년 4월 철거가 시작됐고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하... ㅠ

 

Shizuoka Press & Broadcasting Centre

루이비통 긴자나미키거리점

긴자 라이온 비어홀 본점

 

 

점심은 함박스테이크로 간단하게 해결. 맥주 포함 2,207엔.

 

긴자 식스. 공중에 설치된 조형물이 바뀌었는데 그 전에 설치됐던게 더 멋있는듯...

Hermès Ginza

저 반투명 유리 파사드는 앞 건물 공사 끝나기 전까지만 공개된 나름 한정판 파사드이다.(믿거나 말거나)

Shin-Yurakucho Building

도쿄 국제 포럼

킷테 마루노우치

 

공항으로 돌아가기에 시간이 30분 정도 남는 것 같아 짐짝 찾으러간 김에 호텔 로비 라운지에서 마지막으로 간식타임.

봉사료 포함 4,700엔.... 하.... 

 

근데 라운지가 너무 이뻐서 용서함.

 

짐 찾고 HND로 출발.

 

 

도쿄역에서 야마노테선을 타고 하마마쓰초역에서 하차, 도쿄 모노레일로 환승했다.

 

 

저녁 출발편이 증편된지 얼마 안된 시점이여서 그런지 체크인 카운터가 한산했다.

코비드 이후 김네다가 제돈 주고 발권하기엔 너무 비싸기도 하다.

 

 

별  차이는 없는 것 같지만 기분상 SKY PRIORITY라인에서 체크인을 완료했다.

근데 체크인 카운터에서 대한민국 여권으로 체크인하는데 왜 일본어로 뭐라 뭐라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도쿄국제공항이면 외국인에게 최소한 영어로 말해주는게 예의같은데 아님?

 

 

짐짝 부치고 공항 전망대로 구경왔다.

일본은 공항마다 전망대를 굉장히 잘 만들어놨다.

항공유 냄새 스멜 굿~

 

 

HND는 ANA 본진이다.

 

댄공은 HND에서 델타 스카이클럽을 프레스티지 라운지로 사용한다.

기존 JAL 사쿠라 라운지에서 얼마전에 바뀐듯 했다.

 

라운지에 입장하니 내가 타고갈 A333도 게이트로 들어오고 있었다.

 

항공사 라운지는 비교할게 ICN T2 댄공 프레스티지라운지 밖에 없긴 하지만

델타 라운지가 넘사벽으로 댄공 라운지보다 좋았다. ㄹㅇ 넘사였음.

 

들어가 봅시다~

 

슬리퍼 달린 A333 기종 인증

 

다들 비빔밥을 극찬하던데 스까먹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닭다리 구이를 주문했다.

 

이날 프레스티지클래스 만석이었다.

만석인 상황에서는 확실히 슬리퍼가 스위트보다 열위했다.

복도로 바로 못가는건 둘째치고 확실히 옆 승객이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옆 좌석엔 꽤나 하이마일러께서 타신거 같은데 뭐랄까, 좀 행동에 거리낌이 없는 당당하신 분이셨다.

비난받을 행동까진 아니었으나 좀 눈치를 보게 만드는...? 

괜히 칸막이 내지 문짝 달린 좌석들이 드럽게 비싼게 아닌가보다.

 

하루 종일 맥주를 마셔서 주류는 맥주로 했다.

맛은 인리타 구간 스테이크보다 나았다.

 

GMP 도착할 때 쯤 라푼젤이 심오한 말을 해주었다.

 

언제나 헛된 꿈을 좇아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린가...?

안되는데... 에어프랑스 퍼스트클래스 타야돼...

 

- 도쿄 여행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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