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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23 TYO

[도쿄] 5. 요코하마 닛산 갤러리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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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에 오래 있었던 것은 아니나, 잠깐 스치며 본 요코하마는 도쿄와는 확실히 분위기가 달랐다. 항구도시인 관계로 오래전부터 외국과의 접점이 많아서인지 도시 풍경에서 이국적인 맛이 조금씩 느껴졌다. 다만 도로 폭이 좁은데 차량은 많아서 교통체증은 있어보였다. 뚜벅이 입장에서 알빠는 아니다 ㅎ

 

 

 

요 건물이 풍기는 느낌이 엄청 유럽같고 좋았다. 엄밀히 말하면 '유럽 같아서' 좋은게 아니라 이런 고급&깔끔&편안한 분위기를 내는 좋은 건물이 유럽에 많다.

 

 

 

페리터미널이 있는 동네에서 신타카시마역 동네로 이동했다. 여긴 또 분위기가 매우 달라서 건물만 보면 판교랑 비슷한 느낌인데, 물론 판교보다 훨씬 일본스러운 느낌적 느낌이다. 거리가 너무 산뜻해서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저기에 이제 못생긴 간판, 울퉁불퉁 고르지 않은 인도 보도블럭, 아무데나 막 세워놓은 씽씽이, 광고/정치인 현수막, 길막하는 가게 입간판, 인도 주행하는 배달 오토바이, 바닥에 덕지 덕지 붙여놓은 금연구역 스티커, 그 위에서 길빵하는 흡연충과 그가 뱉어놓은 가래침+꽁초 그려놓으면 한국 되는거다.

 

 

 

닛산 글로벌 헤드쿼터가 이곳에 있다. 일본의 양재동.

 

 

 

그리고 1층엔 닛산갤러리가 있다. 고양에 있는 현대모터스튜디오 닛산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전시된 차량도 많고 예약하고 차량 시승도 가능한 곳이다. 외국인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는데 말도 안통하고 도로 환경도 익숙치 않은데 굳이 시승하는게 의미가 있겠나 싶어 자세히 알아보진 않았다.

 

 

 

간지나는 컨셉카도 있었다. 언젠가 기술이 발전하면 양산차도 이렇게 멋진 날이 오겠지...?

 

 

 

닛산이면 당연히 GT-R이 근본 아니겠는가. 

 

근데 이차 저차 구경을 하다보니 자동차로서의 달리기 품질은 좋을 순 있겠으나 실내가 솔직히 썩 맘에 들진 않았다. 인테리어도 다소 촌스럽고 소재들이 넘 싸구려 느낌이었다. 실제 싸구려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싸구려같아 보이는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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