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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23 TTP

[일본 TTP] 3. 대한항공 김포행 KE2104 HND-GMP 탑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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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정도 사우나를 즐기고 이제 갈 시간이 되어 공항으로 돌아왔다. 대한항공은 J카운터를 델타와 함께 사용하고 있었다. 둘이 참 친해보인다. 티어없는 이코노미는 셀프체크인 후 백드랍만 가능했다. 15분 정도 기다리다 짐을 부칠 수 있었다. 

 

 

 

보안검색은 금방 끝났고 바로 PP카드로 입장 가능한 TIAT 라운지에 밥 먹은지 얼마됐다고 또 먹으러 왔다. 하네다공항 T3에서 PP카드로 입장할 수 있는 라운지가 이곳 뿐이라 사람이 굉장히 많았고 입장하는데 대기가 꽤 있었다. 음식은 구색만 겨우 맞춰진 정도였으나 차린건 없어도 내가 알아서 잘 찾아먹었다.

 

 

 

148번 게이트가 라운지에서 멀리 떨어진 관계로 적당히 먹다가 나와 게이트 앞으로 왔다. 게이트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에 오르자 "대한항공 KE2104편, 김포행 탑승을 시작하겠습니다." 라는 장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상용노선 답게 탑승순서는 칼같이 지켜졌다. 보통 우선탑승 라인도 우선탑승객이 없으면 이코노미 손님도 데려다가 탑승시키는데 이날 우선탑승 라인은 꿋꿋이 우선탑승 자격이 있는 사람만 입장시키고 없으면 그냥 직원만 멀뚱히 서있었다. 이날 아침 겪은 티웨이항공 탑승모습과는 많이 비교되는 순간이었다.

 

 

 

오늘의 기재는 흔하디 흔한 A333. 만석은 아니었고 창가쪽 2개 좌석은 대부분 창가쪽 한명만 앉은채로 김포로 향했다. 이날이 평일이기도 했고 하네다에서 김포로 저녁에 돌아가는 KE2104편 특성상 아무래도 관광객 보다는 비즈니스맨들이 많아보니 기내 분위기는 상당히 차분했다. 

 

 

 

메뉴는 생선 단일메뉴였는데 이게 진짜 너무 맛있었다. 이코노미 기내식으로 먹은 식사 중 가장 맛있었지 않나 싶다. 단거리 노선인데 과일에 샐러드까지 곁들인 핫푸드가 나오다니 티켓가격이 비쌀만도 하다. 칼스 라거도 무난하게 맛있었다. 전반적으로 흠잡을 데가 없었고 올해 이코노미 탑승 중 가장 만족스러운 탑승이었다.

 

+) 하네다공항 혼잡으로 인해 푸시백 하고 이륙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엘리멘탈'을 무난하게 끝까지 다 볼 수 있었다. 재밌게 보긴 했는데 플롯이 너무 식상하고 진부해서 디즈니놈들 왜 이렇게 폼이 떨어졌는지 쬐끔 실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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