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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23 BKK

[방콕] 2. 콘래드 방콕 투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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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완나품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방법은 크게 공항철도, 택시(그랩), 버스가 있는데 이번에는 공항 픽업 서비스를 이용해봤다. 공항에서 시암 주변 호텔까지는 대략 차로 (안막히면) 40분 정도 걸린다. 클룩에서 예약했고 요금은 2.4만원 정도였다.

 

 

 

 

바우처에 첨부된 설명에 적힌 곳으로 가니 내 이름이 적힌 종이가 있었다. 이게 나라고 하니 해당 종이를 내 캐리어에 붙이더니 차 올때까지 5분~10분 정도 기다리라고 했다. 기사가 미리 와서 대기하는게 아니고 오는 순서대로 남는 기사를 배정해 태워 가는 방식으로 보였다. 10분 정도 기다리니 차가 왔다고 날 밖으로 데려갔다. 

 

 

 

적혀있기로는 아반떼만한 차가 오는 거였는데 실제로는 스타렉스 만한 큰 승합차에 나 혼자 태웠다. 기사가 얼마나 과속을 하는지 조금 무서웠다. 심야에 서울에서 택시 탄 느낌으로 슝슝 날아갔다. 예약을 할때 미리 목적지를 입력하기 때문에 따로 공항에서 기사에게 목적지를 설명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없다.

 

 

 

방콕에서의 2박은 콘래드를 선택했다. 콘래드 싱가포르에 이어 두번째 콘래드 숙박이다. 환불 불가 조건으로 프리미엄 킹룸 2박에 조식 포함 48만원 결제했다. 

 

 

동영상 캡쳐임

 

이래저래 체크인을 마치고 방에 들어오니 밤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다. 오느라 피곤했으니 욕조에 바로 따뜻한 물 잔뜩 받아서 반신욕 한번 조지고 잠을 청했다.

 

 

 

다음 날 아침, 커텐을 걷고 25층에서 방콕 시내를 바라다 보니 또 기분이 좋아졌다. 캬... 이 맛을 잊지 못해 그렇게 죽도록 싫은 회사에 꾸역꾸역 출근을 하나보다.

 

 

 

조식은 뭐 그냥 저냥 보통 수준이었다. 크게 대단한건 없었다.

 

 

 

밥 먹고 바로 수영하러 갔다. 사람도 별로 없고 수영장도 넓고 하니 기분 완전 째져버렸다. 여태 가본 호텔 수영장 중 기째 수준으로만 놓고 보면 싱가포르 마리나배이샌즈 수영장 다음으로 좋았다. MBS가 1박에 100만원 정도 했으니 가성비로만 놓고 보면 콘래드 방콕 압승이다. 수심이 깊은 구역도 있고 낮은 구역도 있어서 첨벙 첨벙 물놀이 하기에 좋았다. 한시간 정도 수영장에서 놀다가 방으로 돌아가 설렁 설렁 씻고 나갈 채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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