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여행/'19 PAR,HAM

[파리/함부르크] 2. 파리 오르세미술관, 오랑주리미술관, 에펠타워

728x90

 

아침에 숙소를 나오니 무지개가 떴다.

하늘 색깔도 굉장히 오묘한게 파리에서 찍은 사진 중 가장 낭만적인 한 컷이다.

 

 

 

에펠타워 위로도 무지개가 떴다. 보정한것도 아닌데 하늘색이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간단하게 아침을 먹으러 왔다. 프랑스 요리 '키슈'에 라떼 한잔.

 

 

 

성인 남자 아침으로는 양이 좀 적은것 같아 크루아상에 즉석에서 착즙해주는 오렌지주스도 시켜봤다.

찐 빠리지앵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가게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했던 걸로 기억한다.

 

 

 

대중교통 파업덕에 동네 구석 구석을 구경했다.

 

걷고 걸어 오르세미술관 도착.

미리 입장권을 사놨는데 이날 무슨 이유에서인지 입장료를 받지 않았다. 돈이 아까웠다. 

 

 

 

조각 디테일 미쳤다. 진짜보다 더 진짜같은 느낌적 느낌.

 

 

 

멋진 작품들도 구경했다.

 

 

 

예술이다. 괜히 재벌들이 그림을 사모으는게 아닌가 보다. 우리집에 걸려있으면 매일 1시간씩 그림앞에 서있을 것 같다.

 

 

 

슬슬 배가 고파져서 미술관 앞에 있는 레스토랑을 찾았다. 가운데 있는것이 거위간, 푸아그라다.

돼지 간과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다.

 

 

 

디저트도 하나 먹었다. 버터랑 우유가 좋아서 그런지 빵이 다 맛있다.

 

 

 

걸어서 오랑주리 미술관으로 이동했다.

 

 

 

이날 오랑주리에선 모네 수련만 볼 수 있었고 입장료는 무료였다. 모네 수련만 봐도 되는데 개꿀이다.

 

 

 

이 정도는 되어야 "천재"  소리를 들을 수 있구나 싶다.

비현실적으로 멋진 그림이다.

 

 

 

나는 손이 이쁜편이다.

 

 

 

이런데서 일을하며 받은 영감을 활용해 그토록 예술적인 퍼스트클래스를 만들어내나 보다.

나도 이런 사옥에서 일하면 근로의욕이 조금이나 고취되지 않을까?

 

 

 

파업시위 때문인지 하루 종일 경찰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

생각해보면 한국 경찰들은 사이렌을 잘 켜지 않는다.

파리 경찰 사이렌 소리는 정말 쨍쨍하고 날카롭다.

삐↗ -- 뽀↘ -- 삐↗ -- 뽀↘   아니면   삐↗용↘삐↗용↘ -- 삐↗용↘삐↗용↘ --

이런 소리를 냈던 것 같다.

 

 

 

유-럽 그 자체 ㅋㅋ

 

 

 

잠깐 쉬러 숙소에 가면서 바게트도 하나 사먹어 봤다. 빵이 상당히 딱딱했다. 이건 좀 별로였다.

 

저녁은 유랑에서 동행을 구해서 먹었다.

두명과 동행했는데 한명은 얘기를 나누다 보니 학교 후배님이셨다. 군대가기 전에 여행을 왔다고 했다.

지금은  K-직장인이 되셨겠지?

 

 

 

짜잔. 날이 좋아져서 에펠타워를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

생각보다 아담한 느낌이었는데 비례감이 예술이었다.

 

 

 

새벽이 되면 이렇게 번쩍번쩍 하다가

 

 

 

불이 꺼진다. 에너지 절약 정신이 투철한 프랑스사람들이다.

 

숙소로 돌아가니 앞문이 닫혀있다.

엥? 호출벨을 눌러도 사람이 나오질 않는다.

뭐야 이거. 호출벨을 여러번 누르니 남자 직원이 하나 나온다.

문을 열어주며 한번만 벨 누르라고 나한테 짜증을 확 낸다.

무서웠단 말이야 ㅠ.ㅠ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