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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19 PAR,HAM

[파리/함부르크] 1. 파리 체크인, 스냅샷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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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 전 마지막 해외여행은 19년 겨울에 갔다온 프랑스 파리, 독일 함부르크 여행이다.

늦었지만 기억을 더듬어 보며 여행기를 써본다.

 

당초 예정에 없던 유럽여행이었다. 이직을 하게 되어 12월 중순 퇴사, 1월 입사 사이 잠깐 여유가 생겨 갑자기 얻어걸린 여행이었다. 월급은 절반만 들어오는데 유럽을 여행하니 재정이 많이 안좋아졌었다.

 

 

 

비행기표 발권은 대한항공에서 80만원에 했다. 지금은 파리 왕복 최소 150만원 정도 하니 저때 장거리 여행을 많이 갔어야 했다.

인천 ~ 파리 노선은 에어프랑스 코드쉐어편을 골랐다.

첫 에어프랑스 탑승이자 첫 B77W 탑승이었다.

무난한 비행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에어프랑스 퍼스트클래스 탑승을 오늘도 꿈꿔본다...

 

프랑스는 자유/평등/박애의 나라답게 파업이 잦다.

내가 파리를 방문했을 때도 대중교통이 전면 파업했고 일부 관광지도 정상적으로 영업하지 않았다.

파리 대중교통은 무인 노선만 한번 타봤고 지하철도, 시내버스도 못타봤다. 본의아니게 파리 도보여행을 하게 되었다.

 

 

역세권이라고 예약했던 호텔 앞 역. 붉은 테두리된 노선이 운행이 중단된 노선이다.

 

그래도 르 버스(공항리무진)는 운행을 했어서 시내로 들어와 호텔에 체크인하고 숙소 앞 식당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프랑스에 왔는데 에스카르고(달팽이요리)는 먹어봐야 하기에 주문해봤다. 맛은 그냥 상상속 그 맛이다.

 

 

 

이것 또한 프랑스 요리 오리 콩피이다. 맛이 없을 수 없다. 보이는 대로 맛이 났다.

 

 

 

한국인이라면 식사 후 스벅을 조져야된다. 

마트에서 컵커피를 사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커피가 맛있다기 보다는 우유가 맛있었다.

한국 유제품은 정말 맛이 없는 편인것 같다.

 

사실 파리에 대한 별 기대는 없었다.

흔히 프랑스를 유럽 짱깨라고 부르지 않는가.

근데 또 건축과 예술을 좋아하면 여행지에서 파리를 빼놓을 순 없다.

구글지도에 가봐야 될 건축물로 표시된걸 보면 파리가 너무 많아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여행지였다.

파리하면 단연 에펠타워를 빼놓을 수 없다. 밥먹고 바로 보러 갔다.

 

 

 

이런... 제대로 안보인다. "내일은 제대로 된 에펠타워를 볼 수 있겠지? 제발..." 이라고 빌었다.

 

첫날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스냅샷 투어를 신청했다.

자가용으로 이곳 저곳 명소를 이동해주기 때문에 지리감과 도시 분위기를 익히기 위해서 겸사 겸사 첫날로 예약했다.

 

 

 

에투알 개선문. 멋있긴 한데 그 주위로 차도 많이 다니고 너무 추워서 큰 감명은 없었다.

 

 

 

앵발리드를 배경으로 하고있는 알렉상드르 3세 다리.

고효율, 친환경 LED 조명도 좋지만 고풍스러운 느낌의 조명들은 도시 미관과 분위기를 클래식하게 만들어준다.

물론 조명 하나 바꾼다고 서울이 파리가 되는 건 아니다.

 

 

 

부브르 피라미드. 건축기술의 눈부신 발전이다.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는데 진짜 너무 추워서 오들오들 떨었다.

서울 겨울도 물론 쥰내게 춥지만 파리 겨울은 습습한게 뼛속까지 한기가 스며들었다.

 

스냅샷 투어는 루브르에서 해산했는데 숙소까지 걸어갈 엄두가 안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택시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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