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여행/'22 SIN

[싱가포르 3일차] 콘래드 싱가포르, 국립박물관, 아이온 오차드, 마리나 베이 샌즈 카지노

728x90

새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숙소를 옮긴다.

 

사치 한번 부려보고자 콘래드로 예약했다.

조식포함 1박 495 싱딸.

여의도 콘래드보다 조금 더 비싼 느낌적 느낌인데 여의도 콘래드는 숙박으로는 안가봐서 잘 모름 ㅎ

 

 

숙소는 사치스럽지만 이동수단은 서민의 발, 시내버스.

 

 

버스 승하차 방법은 한국과 같다. 앞으로 승차, 뒤로 하차하며 승차/하차 각각 카드를 태그하면 된다.

짐 없으면 2층 가는데 짐짝 땜시 1층 노약자석 착석.

저 당시 싱가포르는 실내/실외 모두 마스크 의무 아니었으나 대중교통에선 의무 착용이었다.

 

트윈룸이라 그런지 방이 준비되었다고 하여 바로 방으로 올라왔다.

 

 

비싼만큼 좋다. 역시 돈이 최고야 ㅠ.ㅠ

그중에서는 저려미 방이라 뷰가 대단치는 않았지만 쥰내 넓어서 좁은 방에서 넘어오니 궁궐온 기분~~

 

 

화장실 역시 대리석 쳐발쳐발 + 세면대 2개로 사치스러웠다.

근데 여기도 샤워부스 수압은 영 시원치 않았는데,

이전 방 역시 수압이 시원치 않았다.

싱가포르 자체가 상수도가 귀해서(상수도를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한다 함) 어딜 가나 물이 콸콸 안나오는듯 하다.

 

대충 쉬다 국립박물관 가려고 나왔다.

가는 길에 대학가 근처 로컬 맛집 처럼 보이는 베이글가게 있어서 점심이나 먹자하고 들어왔다.

 

 

대충 16 싱딸정도 하니까 저렴하진 않음..

맛도 그냥 그래... 양은 무지 많음..

 

 

가게 바로 앞 모습인데 대학교 근처라 젊은 느낌적 느낌이 좋았다.

무슨 행사 하던데 어느덧 젊은이들을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짓는 나이가 되어버렸... ㅠ

 

 

그 대학교라 함은 싱가포르 경영대학인데, 여기 대학원 나오면 DBS 서울지점 근무 가능?

 

국립박물관 입장권은 클룩으로 사서 입장했다.

국립박물관은 이래저래 컨텐츠가 있지만 미디어아트가 ㄹㅇ 대박임.

 

 

나는 박물관이 취향이 아니에요 하는 사람들도 와서 보면 그냥 이쁜 것들이 있으니 시간만 된다면 추천.

한국에도 이런 미디어아트를 보여주는 XX미술관 등이 많은데 진짜 클라스가 넘사벽이다.

가서 직접 봐야지 사진/동영상으로는 느낌 전달 불가능하다.

 

박물관 구경하고 당충전겸 스벅 방문.

 

 

핼로윈 시즌 음료를 주문했다.

주문하고 돌아섰는데 머라이언 굿즈 발견하고 질러버렸다.  

가격이 45.9 싱딸로 제법 사악하지만 조카 선물용이라는 명분으로 샀다.

근데 저 인형 다른 매장에선 안팔더라 개꿀~

 

 

스벅 매장이 어느 오피스 빌딩 1층 로비였는데 로비가 그렇게 고급지더이다.

스피드게이트 조차 고급스러움 ㅠ

 

 

날씨가 따뜻한 나라라 그런지 저렇게 외벽에 식물을 기르는 건물이 몇개 보였음.

벌레 안꼬임?

 

 

오차드로 돈쓰러왔다.

쇼핑몰 외관 느낌이 자하하디드 내지 프랭크 게리 느낌인데 누가 건축했는지 따로 찾아보진 않았다.

프랭크 게리 느낌이 뭐냐고 물으신다면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느낌이다.

빌바오 구겐하임은 꼭 한번 가보시라!! (나도 못가봄 ㅎ...이 아니라 진짜로 가봄. 감동의 눈물이 주루륵 흐름 8ㅅ8)

 

여기 지하로 들어가면 도대체 어디로 가야 매장이 나오는지 알 수가 없다. 코엑스가 순한맛일 정도로....

내꺼 쇼핑한다고 몇바퀴 뺑뺑이 돌았는데 곽철용씨에게 매우 미안했다.

 

 

길을 잃고 헤매다 발견한 빠바.

빠바면 케이크 큰거 3만원 정도 하지 않음?

 

 

응 아니야~ 6만원이야~

SKT 할인받고 해피포인트 남은거 탈탈 털어도 손떨려서 못살듯 ㄹㅇ

 

 

근데 빵 퀄리티 자체가 한국 빠바랑은 넘사벽이라 브랜드만 같고 다른 빵집이라고 보는게 맞다.

SPC는 능력은 있는거 같은데 한국에선 왜 그러시는거에요..?

 

아무튼 한참 뺑뺑 돌다 Braun Büffel 매장 발견!

한국에는 잘 안 알려진 브랜드인데 동남아쪽엔 매장이 꽤 있어 보였다.

독일계 브랜드인데 현재는 말레이시아계 기업이 인수한거 같다.

 

암튼 데일리로 출퇴근할때 쓸 가죽 크로스백 하나 면세받아서 실구매가 44만원에 구입했다.

지금도 아주 만족하면서 잘쓰고 있다.

혹 싱가포르 가시면 한번 매장 들러보길 ㅊㅊ한다.

 

싱가포르에서 면세받는 방법도 쓰고 싶지만 다른 블로그에 너무 잘 나와있어서 다른 블로거님께로 그 공을 돌린다.

 

애니웨이, 쇼핑을 마치고 이번엔 마리나베이샌즈 카지노를 방문했다.여기도 외국인은 무료입장인데, 센토사 카지노보다 훨씬 크고 사람도 많았다. 그리고 최소 베팅금액도 더 높은 편이여서 금방 탕진이 되는 느낌이다. 마카오박이 되고 싶다면 센토사로 가시는걸 추천한다.

 

이번에도 역시 나는 모두 잃었지만 곽철용씨께서 또 조금 따셔서 호텔 중식 코스요리 먹으러 갔다 ㅋㅋ

 

 

곽철용씨 감사합니다...!!!

 

먹고 나와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편의점 들렀다.

 

 

소주가격 무엇...? 이곳 싱가포르에선 소주가 서민의 술은 아니겠죠?

 

 

컵라면도 서민의 간단한 한끼는 아니겠죠?

 

 

콘래드 로비에선 좋은 냄새가 난다.

머신 돌린다고 수영장을 못간게 이때 생각났다.

수영장 가겠다고 콘래드 예약했는데 흑흑 

 

 

엘리베이터 거울이 다 깨져있던데 왜 보수를 안하는 걸까요? (넝담~)

 

 

저 곰돌이는 내가 가져가고 곽철용씨가 꽥꽥이 가져감... 가져가도 되는거 맞죠..?

그리고 저거 생수임. 우유 아님.

 

곽철용씨는 근처 클럽에 가셔서 외국인들과 구성지게 놀고 밤늦게 돌아왔다는 후문이...

 

- 싱가포르 3일차 끝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