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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22 SIN

[싱가포르 1일차] ICN to SIN, 싱가포르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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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 이후 돈복사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티스토리를 개설해서 투자 관련 블로그를 하나 운영해볼까 하였으나

개같이 멸망하였으며, 그냥 여행 블로그 + 기타 잡동사니 똥글싸는 블로그로 전향하고자 한다.

블로그 주소나 명칭은 그냥 그대로 쓴다 ㅎㅎ...

 


 

2022년 10월, 코비드 이후 첫 해외여행으로 싱가포르를 갔다 왔다.

N년간 모아온 댄공 마일리지를 털어 4만 마일리지 + 유할 및 TAX 23만 원 내고 Y클래스 발권했다.

동행은 같은 스케줄 103만원에 발권했다고 하니 N년간 그럭저럭 마일리지 모아놓은게 다행이었다.

 

 

보잉 787 드림라이너 첫 탑승 기대 기대 >.<

창가에 앉아 섹시한 날개를 보고 싶었으나

2시간만 넘어도 자리에 가만있기 답답한 관계로 복도쪽으로 사전 좌석 지정했다.

 

18시 40분 출발하는 비행편으로 아침에 미용실가서 머짤도하고 여유있게 짐 챙겨 집을 나섰다.

오랜만에 공항을 가는지라 어떻게 갈까까지 고민함 ㅋㅋ

원랜 집앞으로 공항버스가 다녔지만 코비드 이후 운행이 중단되어 다른 방법을 찾아내야했다.

 

옵션으로는 대략 5호선 타고 김공가서 공철 환승,

버스타고 9호선 급행으로 환승하고 김공가서 공철 환승,

마포역가서 공항버스 환승,

택시타고 직행이 있겠는데(그냥 한번 적어봄ㅋ)

 

짐짝 들고 지하철 환승해대며 가기엔 너무 피곤할 것 같아 마포역에서 K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 T2로 향했다.

K-직장인이 되니 자꾸 돈으로 체력과 시간을 사게된다. 너무 먹고사는게 힘들다 ㅠ

라운지멤버스 앱을 통해서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할인해줘서 편도 1만원으로 탑승했다.

 

 

버스타길 잘한게, 커브사이드에서 T2 확장공사하는걸 볼 수 있었다.

T2는 갈때마다 느끼는 것이 화장실 시공이 너무 부실하다.

항상 막혀있는 변기를 발견하게 되는데 다양한 인종이 모이는 곳이니 만큼 튼튼한 변기로 시공하길 간절히 바란다.

 

19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공항냄새 맡아 매우 신났다.

룰루랄라 키오스크로 탑승권을 뽑으려고 하니 탑승권이 안나온다.

설마 설마,,, 찾아보니 모바일체크인을 하면서 모바일탑승권이 발급됐기 때문에 종이 탑승권은 출력이 안된댄다.

 

항덕에겐 청천벽력 그 자체.

 

직원에게 모바일탑승권 그딴건 아무래도 필요없으니 종이탑승권을 달라고 부탁하니

백드랍존 입구쪽에 있는 직원에게 말해보란다.

헐레벌떡 찾아가 직원분께 종이탑승권을 요청하니 모바일탑승권은 폐기하라 하시며 보딩패스 출력해주셨다.

킹치만,,, 종이탑승권이 발급되어도 여전히 모바일탑승권은 유효한듯 보였고, 모바일탑승권으로 출국절차를 모두 마쳤음.

 

싱가포르 입국을 위해서는 SG Arrival Card를 사전에 온라인으로 작성해야 한다.

공항에서 짐부칠때 직원이 확인한다.

 

시기가 아직은 해외여행 폭발 시기는 아니었고, T2이기도 하고, 시간대도 늦은 오후여서 그런지 공항은 꽤나 한산했고 마티나 라운지도 대기없이 입장했다.

카드 연회비 뽕뽑을게 공항 라운지밖에 없는데 그동안 못써서 맴찢...

 

환율이 1400원 훌쩍 넘던 시절이라 면세에선 술만 한병 사서 탑승!

 

 

기종인증

 

 

헤드레스트 부직포 디테일 ㄷㄷ;

몇개 건물은 사실 아직도 뭔지 모르겠음;;

 

일행과 머리를 써서 셀프로 유로비즈로 만들 속셈으로 일행이 창가, 내가 복도를 선점했다.

다행히 가운데 좌석은 비어갔다. 전략이 먹혀들어간 모양이다 ㅎㅎ

로드팩터는 80~90% 정도로 추정됐다.

 

 

기내산책 중 한컷. 댄공은 갤리에 간식을 놔둬라!! (있었는데 내가 못찾은거면 ㅈㅅ)

탄소섬유고 나발이고 좌석폭이 너무 좁아 일행 옆에 잠깐 앉았다가 어깨 간섭에 화들짝 놀래서 내 자리로 돌아왔다.

787은 항공사에 좋은거지 승객에겐 그닥이지 않나 싶다. 애초에 Y클래스 3-3-3 배열로 만들거면 동체 폭을 조금은 늘렸어야 됐다고 본다.

 

비행중 기내식 1회, 간식 1회 제공됐다.

평소 비행 중엔 물을 많이 마시는데, 물을 따로 트레이에 따라 돌아다니면서 제공 하진 않았다.

갤리에 3번이나 가서 물을 받아 마셨는데, 그냥 제주퓨어워터 한병 주면 안되나..

 

 

슬슬 지겨워 그만 내리고 싶어질때쯤 창이공항 랜딩.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기내 영화는 틀어봐야 집중이 잘 안된다.

예약당시 댄공은 창이공항 T1을 사용했으나 여행 얼마전에 T4로 변경됐다.

 

인천공항이 세계 최고인줄 알았건만 창이공항 T4는 ㄹㅇ 개쩔었다.

공항 시설, CIQ, 분위기 등 인천을 압도했다.

 

아쉽게 싱가포르는 이제 더이상 여권에 날인을 하지 않는다.

입국심사는 지문찍고 사진찍었던 것 같다. 일본 입국이랑 비슷한 느낌적 느낌. (가물가물)

뭘 따로 물어보진 않는다. 굉장히 수월하게 입국을 마쳤다.

 

도착장 면세점에서 맥주 4병 번들 8.4 싱딸에 사서 그랩타고 공항으로 이동.

그랩비용은 18.8 싱딸 나왔다. 친절한 아재가 캐리어도 트렁크에 넣었다 빼줬다 해주셨다.

 

공항 편의점에 바나나맛 우유 팔길래 하나 궁금해서 한번 사봤다.

 

 

멸균우유로 만들었을텐데 맛은 단지우유랑 똑같았다.

싱가포르에 한국 과자나 음료수가 꽤나 많이 들어와 있던...

 

 

첫 2박은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세랑군으로 픽.

조식 포함 2박 428 싱딸.

싱가포르는 숙박이 쥰내 비싸다.

2명이 지내기에 정말 좁았지만(캐리어 펼칠 공간도 부족) 깨끗은 했다.

체크인할때 뭐 시스템 준비해야된다고 대기타라고 했는데

그 대기시간이 꽤나 길었고 짜증이 날때쯤 체크인이 진행됐다.

그거 말곤 무난한 호텔이었다.

 

- 싱가포르 1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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